부산시, 파라과이에 폐기물 처리 노하우 전수…정책결정자 연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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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누에바 콜롬비아 시장과 다와 배병철 대표가 자원순환 협력 논의 후 제로텀블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오는 30일까지 '파라과이 수도권 고형 폐기물 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부산에서 진행 중이라고 20일 전했다.




이번 연수에는 파라과이 누에바 콜롬비아 시장, 빌라엘리사 시의원, 감사원 사무국장 등 14명의 정책결정자가 참여해 정책 강의, 현장 방문, 체험활동,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형 자원순환 정책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특히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의 녹색성장 비전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혁신적 모델로 부산 사례를 제시했다.



현장 프로그램에서는 부산의 친환경 기업 다와가 자체 개발한 '반들이 시스템'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시스템은 일상생활 속에서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면 탄소저감에 관한 데이터가 자동으로 축적되고, 이를 바탕으로 참여자들이 다양한 인센티브와 친환경 가치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배병철 대표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발생을 사전에 줄이는 것이 폐기물 감축의 핵심"임을 파라과이 시장 일행에게 강조했다.




또한, 다와는 환경부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실제 데이터를 연동·활용하며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등 참여형 친환경 서비스의 전국적 확산을 주도해, 혁신적 ESG 실천 기업으로서 대외 신뢰와 미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파라과이 대표단은 이 같은 자원순환 혁신모델 '반들이'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현지 적용 가능성을 타진할 뜻을 밝혔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 전용우 대표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2016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 사업에 지속 참여하며 공공외교 기관으로 성장해 왔다"며 “부산의 우수한 정책과 기술을 알리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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