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 눈 예보…월요일 아침 출근길 ‘빙판’ 비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2.01 14:45

1일 밤부터 수도권에는 최대 10㎝ 폭설
월요일 아침 기온 뚝 떨어져 미끄럼 주의
서울시 비상 근무 돌입…제설 인력 투입

내리는 눈, 제설 작업도

▲지난달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서울시에서 제설제를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월요일 아침 출근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광명, 과천 등 수도권 일대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이번 강수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발생할 것으로 예보됐다.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상층 기압골의 영향이 더해져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눈구름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눈은 1일 저녁(18~21시) 경기 북부와 인천 강화 지역에서 시작돼 밤(21~24시)에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도권의 예상 적설량은 3~10㎝이며,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5~10㎝(산지 많은 곳 15㎝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그 밖의 지역도 충청권 3~8㎝, 전북과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 2~7㎝, 광주와 전남권, 제주도 산지 1~5㎝, 부산·울산·경남 1㎝ 미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소식이 있다.



특히 2일 월요일 아침은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 도로 상황이 매우 위험할 것으로 예상된. 서울과 인천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 파주는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10~0℃)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밤사이 내린 눈이 낮은 기온에 얼어붙으면서 이면도로,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차량을 운행할 경우 감속 운행과 차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보행자 역시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해야 한다. 비닐하우스 등 약한 구조물의 경우 붕괴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퇴근길 제설

▲눈이 내린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 서울시는 1일 오후 5시부터 강설 대응 2단계에 맞춰 비상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강설 예측 CCTV를 활용해 눈구름대 이동과 강설 경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제설 대응에는 인력 8000여 명과 장비 2800여 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눈이 내리기 전까지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등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건조특보가 유지되고 있어 산불 등 화재도 우려된다. 해상에서는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3.5m로 높게 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이 그친 뒤 이번 주 중반까지는 평년 수준의 기온(-11.7~-0.4℃)을 유지하며 추위가 잠시 주춤하겠으나, 다가오는 주말부터 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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