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행사장을 찾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사회적 기업의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5~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기업과 기업인들이 총출동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카카오임팩트는 '돕는 AI 콘퍼런스'를 통해 뇌졸중 조기진단과 예방, 개발도상국 백내장 진단, 장애인 지원 등을 소개한다. 그동안 첨단기술 활용이 제한적이던 보건복지·환경 등 공익 분야에 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는 AI 네이티브 소셜 임팩트(AI-Native Social Impact) 개념을 다룬다.
카카오임팩트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는 AI를 대기업·연구소 중심에서 시민사회와 사회 현장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등 최신기술이 단순 보조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중심 도구로 삼아 더 많은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I for Impact' 세션을 열고 사회적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알린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지자체 발전전략 AI 자동화 솔루션 등 우수사례와 함께 AI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기술 접근성이 낮은 이들은 교육, 고용, 복지 등 필수적인 사회 기회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져 세대 간 불평등과 사회적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대한상공회의소.
이번 사회적가치 페스타에는 AI‧메타버스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야타브엔터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메타버스 기반 가상 상담공간 '디지털마음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실제 상담실과 유사한 가상환경에서 이용자가 익명의 아바타를 통해 참여하면 전문 상담사가 비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AI 재난경보망을 활용한 재난 조기 감지시스템(SK텔레콤), AI 채용지원 솔루션 및 장애인 맞춤형 직무매칭 서비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응급처치 훈련 서비스, AI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탐지‧수거 지원 등이 참여한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신기업가정신(ERT)"라며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는 AI,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하는 '사회적 해결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