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경제·문화·농업·재정에서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15 20:51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지역경제 활성화 논의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후보에
경북농협,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결의
안동시, 국·도비 확보액 첫 1조 원 시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지역경제 활성화 논의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지역경제 활성화 논의

▲경상북도개발공사는 11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제공-경상북도개발공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11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 지역 자재·장비 우선 사용 등 구체적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시공사 측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정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총사업비 3000억 원 규모로, 영주시 적서동 일원에 약 118만㎡ 부지에 조성된다.


에이스건설을 주관사로 명가종합건설, ㈜신일, 세환건설, KBI건설 등 5개사가 공동 시공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영철 전무이사는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직결된 공익 사업인 만큼 지역업체와의 상생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후보에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후보에

▲'음식디미방', 경북대학교 도서관 소장. 제공- 한국국학진흥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과 안동시는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MOWCAP)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로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최종 등재 여부는 내년 6월 열리는 MOWCAP 총회에서 결정된다.


'수운잡방'은 양반가 남성이 한문으로 기록한 최초의 민간 조리서이며, 술 제조법을 포함해 122가지 조리법이 담겨 있다.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후보에

▲'수운잡방', 광산김씨 설월당종가 기탁자료. 제공-한국국학진흥원

'음식디미방'은 양반가 여성 장계향이 순한글로 집필한 조리서로, 면병류·어육류·주류·식초 제조법 등 146가지 조리법을 수록했다.


두 조리서는 서로 다른 성별·언어·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공통된 조리법을 공유하며, 특히 밀 기반 증류주 제조법은 완벽히 일치한다.


이는 지역 공동체와 가문 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식이 전승된 희소한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남녀 협업과 공동체 실천을 바탕으로 기록된 이 두 조리서가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농협,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결의


경북농협,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결의

▲경북농협은 12일 경북본부에서 '농심천심 운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제공-경북농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12일 경북본부에서 '농심천심 운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은 △농업·농촌 가치 공감과 참여 △농업가치 증대 △농촌공간가치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10대 과제를 결의했다.


경북 관내 22개 시군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진수 본부장은 “농심천심 운동은 신토불이, 농도불이 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동시, 국·도비 확보액 첫 1조 원 시대


안동시, 국·도비 확보액 첫 1조 원 시대

▲안동시청사 전경.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올해 총 9552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하며 재정 성과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는 산불 피해 복구비 3050억 원을 포함한 수치로, 불과 4년 전 4600억 원대였던 국·도비 확보액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린 것이다.


시는 2024년부터 '지방시대정책실'을 컨트롤타워로 두고, '국장책임제'를 도입해 공모사업 대응 역량을 체계화했다.


매달 실적 점검, 시장·간부진의 중앙부처 방문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 최초로 지방시대 3대 특구 지정, 바이오·백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주요 공모사업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들의 염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이 만든 성과"라며 “대규모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안동의 재도약과 대도약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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