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LA 한인축제서 지역 농식품 해외 홍보·판촉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15 13:49

8개 지역 업체 43개 품목 선보여…“수출 상담·현지 판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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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A 한인축제에 참여한 영천시 농식품 업체 부스 모습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2025년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지역 농식품의 해외 홍보와 판촉활동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52회를 맞은 LA 한인축제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한인 행사로, '경계선을 넘어서'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전국 각 시·도에서 180여 개 업체가 참여해 먹거리와 농특산품 장터를 운영하며, 교민과 현지인을 아우르는 대표 한류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에 영천시는 △심박(콤부차 등) △이비채(인삼음료) △경북햇살농원(과채주스) △태산(앙금·모찌) △데이웰즈(잡채) △화산농협(마늘스낵) △어니스트파머(흑보리칩) △시루와방아(냉동떡) 등 8개 지역 대표 업체가 참여, 총 43개 품목을 선보인다.




영천시는 현지 교민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홍보·판매 및 수출 상담을 진행해 지역 농식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축제에서는 영천시 3개 참여업체가 제품 완판을 기록하며 총 4,9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어, 올해 역시 수출 상담 및 후속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LA 한인축제를 통해 영천 농식품의 우수성을 현지에 널리 알리고,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수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가을철 잦은 비로 농작물 피해 우려…“신속한 사후관리 당부"


마늘·과수·벼 등 주요 작목 관리 강화…병해충 예방·배수 점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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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원에 반사필름을 피복한 모습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최근 이어지는 비와 흐린 날씨로 수확기와 파종기를 앞둔 농작물의 품질 저하와 병해충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농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15일시에 따르면 마늘, 과수, 벼 등 주요 작목은 침수로 인한 생리장해에 취약해 신속한 사후관리와 현장 대응이 필요하다.


현재 마늘은 잦은 비로 인해 전체 면적의 약 40%가 파종된 상태로, 평년보다 파종 시기가 약 보름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특히 토양 과습과 배수 불량으로 인한 습해가 우려돼, 비가 그친 후에는 무름병 등 병해충 예방 약제 살포와 배수 정비가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늦게 파종한 마늘은 발근과 발아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온 자재 피복과 월동 전후 포장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과수의 경우, 과수원 내 빗물이 신속히 빠지도록 배수를 강화하고, 착색기에 접어든 만생종 사과는 광환경 개선을 위한 잎 제거와 반사필름 피복이 도움이 된다.


포도는 강우로 수확이 지연되면 당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기에 수확하고, 비가 그친 뒤에는 노균병 방지를 위한 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벼 재배 농가는 논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점검하고 신속히 물을 빼 수발아를 막아야 한다. 도복이 발생한 경우 쓰러진 벼를 4~6포기씩 묶어 세우면 등숙률 저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침수·도복된 벼는 수확 적기가 오면 신속히 수확하고, 수확 후 40도 이하 저온에서 서서히 건조해야 품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비닐 훼손 여부, 지지대, 배수로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파손 부위를 신속히 보수해야 한다. 특히 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를 통해 유입수 차단 및 2차 침수 예방이 요구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속화되는 기후변화 속에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며 “신품종·신기술 도입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제23회 한약축제' 17일 개막…도심형 복합문화축제로 변신


“영천이 가장 빛나는 순간"…한방·와인·별빛한우축제 동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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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공동축제 홍보 포스터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제23회 영천한약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영천이 가장 빛나는 순간'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제 △와인페스타△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와 공동 개최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도심형 복합문화축제로 꾸며진다.


산업과 문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영천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한약축제는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민속촌 콘셉트로 구성된다.


초가부스와 전통복식, 임금님·사또·포졸·선비·기생 등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한약 속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는 영천약령시협의회, 한약유통단지, 영천한의사회 등이 참여해△한방차 무료 시음 △한방 건강검진 △한방 체험 등 다양한 전통 한방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양지은, 임창정, 요요미, 정수연, 액시트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불꽃쇼가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강변공원뿐 아니라 시민회관과 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도 연계 행사가 진행되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주요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약축제는 영천의 전통과 산업,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 축제"라며 “시민 모두가 참여해 영천의 한방문화를 새롭게 느끼고,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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