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中 최대 수입 유통사 ‘닝싱 유베이’와 업무 협약
현지 온라인 커머스에 CU 전용관 개설, SNS 마케팅
중국 1, 2선 도시 필두로 PB 상품 팝업 매장 전개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선릉사옥에서 민승배 대표이사(왼쪽)와 스천자(Shi Chenjia) 닝싱 유베이(Ningshing UBAY) CEO가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 15일 중국 최대 수입 유통사 '닝싱 유베이(Ningshing UBAY)'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중국인 무비자 입국 한시적 허용 등 한·중 교류 확대에 힘입어 현지 유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2014년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시작된 닝싱 유베이는 수입과 중국 내 영업으로 사업을 영위 중인 현지 최대 수입 유통사다. 이 회사는 국내 유명 식품·뷰티·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상품도 중국 본토로 수입한 뒤 브랜드를 관리하는 데 특화돼 있다.
BGF리테일은 UBAY와 손잡고 중국 본토에 PB 상품을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UBAY가 온라인 마케팅에 특화된 만큼 중국 온라인 커머스 채널에 CU 전용관을 개설해 중국 주요 유통사로의 입점을 꾀한다.
또한,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협업 등 SNS와 뉴미디어 채널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CU PB 상품의 수출과 판매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CU는 이번 협약을 중국 본토 오프라인 수출의 교두보로 삼는다. 중국의 1, 2선 도시를 필두로 PB 팝업 매장을 열어 바이럴 마케팅과 함께 직접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두 회사 간 장기협력, 상호보완, 상생의 원칙 아래 각자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편의점 대표주자로서 여러 국가에 CU와 산하 브랜드를 알리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 창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