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제주 광어 양식장에 ‘스마트 수조’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24 11:29

폐사율 기존 대비 4.6%p 개선 기대
“광어 수급 및 가격 안정화에 기여”

지난 23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광어 양식 어가 보해영어조합법인에서 진행된 '지속가능한 스마트 수조 전달식'에서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

▲지난 23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광어 양식 어가 보해영어조합법인에서 진행된 '지속가능한 스마트 수조 전달식'에서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오른쪽)과 현대진 보해영어조합법인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마트슈퍼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23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광어 양식 어가 '보해영어조합법인'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 수조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바다愛(애)진심'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해 전복 양식 어가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스마트 수조 지원이다.


올해 제주에서 85일간의 역대 최장 고수온 특보가 이어져 양식 광어의 집단 폐사가 발생해 어가의 경영 부담이 커진 상태다. 이에 국내 광어 양식의 최대 산지인 제주 광어 양식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전달한 수조는 수온·용존산소 등 핵심 지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알람으로 즉시 전달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첨단 설비다. 환경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대응할 수 있어 기존 대비 4.6%포인트(p) 수준의 폐사율 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 같은 투자를 지속해 광어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지역 어가와의 상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정적인 양식 환경을 기반으로 고품질 수산물을 확보해,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대형 유통사로서, 이번 스마트 수조 지원은 기후 위기 리스크에 어가와 함께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바다愛(애)진심 캠페인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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