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과로사 논란 ‘런베뮤’, 관련 의혹 반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28 15:33

주 80시간 근로, 사실 아냐…조사 성실히 임할 것

런던베이글뮤지엄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사진=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20대 직원을 과로사로 내몰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런던베이글뮤지엄 측이 관련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주식회사 엘비엠은 28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근로시간 일 21시간, 주 80시간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추후 노동청 등 조사가 나오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당사가 파악한 고인의 근무 기간 동안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44.1시간으로 확인됐다"라며 “'주 80시간 근무했다'는 유족 측의 주장은 조사한 결과와 명백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당사가 유족들에게 근로 기록을 은폐하거나 제공을 거부했다는 보도내용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산재신청을 하겠다는 유족 측의 입장을 전달받고, 이를 위한 근무 스케줄표와 급여명세서, 근로계약서 등을 유족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일 8시간 근무 시 1시간 휴게시간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2021년 9월 서울 안국동에서 문을 열어 현재 전국에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한 언론은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한 20대 직원이 지난 7월 회사 숙소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하며 회사의 근로기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전날 정의당도 성명을 내고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청년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추후 노동청 등 조사가 나오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며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직원 근태관리 기록 의무화 등 내부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전 직원 대상 교육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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