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와의 5차전에서 승리.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석권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다.
LG는 1회초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한화가 2회말 동점을 만들었으나 3회와 6회 추가점을 올리며 리드를 되찾았다. 9회초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리즈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3안타 2타점, 신민재와 구본혁이 각각 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김현수가 차지했다. 김현수는 5경기에서 17타수 9안타, 타율 0.529에 홈런 1개, 8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기자단 투표 89표 중 61표를 얻어 14표를 받은 팀 동료 톨허스트를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한화는 정규시즌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