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맛 사로잡은 미역국라면…롯데마트 K라면 2탄 ‘부대짜글면’도 내놨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01 08:00

하림과 협업…“볶음면 형태로 정통 부대찌개 맛 구현”
해외 소비자 인지도 높은 한식 퓨전 메뉴로 취향 저격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라면 코너에서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가 신상품 '부대짜글면'과 외국인 인기 라면 '팔도&양반 미역국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라면 코너에서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가 신상품 '부대짜글면'과 외국인 인기 라면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슈퍼

롯데마트가 외국인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K-라면 시리즈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기존 미역국라면에 이어 약 1년 만에 시리즈 2탄으로 '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4입)'을 내놓은 것이다.


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종합식품기업 하림과 협업해 단독 출시한 이 라면은 제품명에서 드러나듯 송탄식 부대찌개를 라면으로 구현한 상품이다. 사골육수의 감칠맛과 햄의 풍미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국물 맛이 면에 잘 배도록 볶음면 스타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가 K-라면 라인업 강화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는 최근 한식 메뉴에 대한 외국인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져서다.



이번 신제품 콘셉트로 부대찌개를 택한 것도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식 군대 스튜(Korean Army Stew)'라며 한식 퓨전 메뉴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11월 롯데마트가 대형 식품사인 팔도·동원F&B와 손잡고 단독 출시한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이 외국인 고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는 점도 후속작 출시의 원동력이 됐다.



이 제품은 백합과 홍합을 활용해 우려낸 맑은 국물 맛이 특징으로, 매운맛이 세지 않아 외국인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실제 올 1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롯데마트의 외국인 특화 10개점에서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은 라면 카테고리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국의 문화를 담은 한식 메뉴를 라면 형태로 재해석해 국내 고객은 물론 외국인 고객에게도 새로운 맛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롯데마트가 외국인 고객의 대표 쇼핑 명소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K-라면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4주간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1000원 할인 혜택을 적용해 398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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