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내년 국비 확보 위해 국회 방문...예결위원장·양당 간사 면담 등 협조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06 01:03

7개 핵심 사업 749억 건의…정부안 대비 726억 증액 요청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국회를 방문,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직접 찾아 예산 반영을 요청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유 시장은 이날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간사 및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내년도 시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예결위 심사 일정에 맞춰 추진된 것으로 시는 정부 예산안에 지역 핵심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시가 이번에 건의한 주요 사업은 △권역(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억원)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전환 정착 지원(636억원) △인천 블록체인 글로벌 허브 조성(30억원) △북 소음방송 피해 지원금(6억원) △아암지하차도 건설(10억원) △글로벌 규제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37억원) △인천 통합보훈회관 건립(15억원) 등 총 7건이다.


이들 사업의 총 건의 규모는 749억원으로 정부 제출 예산안 대비 726억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시는 감염병 대응력 강화, 산업 경쟁력 제고, 지역 균형발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을 중심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또한 중앙협력본부 내 '국비확보 상황실'을 운영하며 예산 심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국회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인천은 지역내총생산(GRDP) 117조 원 달성, 2년 연속 실질 경제성장률 전국 1위 달성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도약 성장했다"며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환경·복지·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전 공직자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에는 시 국고보조금 6조3921억원이 반영됐으며 시는 내년도 국비를 보통교부세를 포함해 7조원 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제8기 시민행복정책자문단 시민소통분과 위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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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제8기 시민행복정책자문단(시민소통분과)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한편 시는 5일 시청 장미홀에서 '제8기 시민행복정책자문단 시민소통분과 위촉식'을 열고 25명의 신규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위촉식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소통하며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 1기부터 7기까지의 자문단 활동을 통해 시민 참여와 정책 제안 플랫폼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범한 제8기 시민소통분과는 더욱 현장감 있고 실질적인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범한 제8기 시민소통분과는 더욱 현장감 있고 실질적인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제8기 시민행복정책자문단(시민소통분과) 위촉식'에서 참석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이번에 위촉된 25명의 위원은 각 분야의 전문가, 지역사회 활동가, 시민대표 등으로 구성됐으며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행정과 시민 사이의 소통 창구로 활동하게 된다.


위원들은 앞으로 정기회의, 현장탐방, 정책제안회 등을 통해 생활 속 불편 사항과 정책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시민 행복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자문단 출범을 계기로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라는 민선 8기의 핵심가치를 실천하며 정책 결정의 초기 단계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제8기 시민소통분과 출범은 그 첫걸음으로, 시민과 행정이 함께 여는 '소통의 인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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