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대·엘스비어 공동 발표… 국내 기후·산림 과학의 국제 경쟁력 입증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산림환경시스템학과 임철희 교수(사진)가 스탠퍼드대학교와 세계적인 학술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2% 연구자(Top 2% Scientists)' 명단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명단은 엘스비어의 Scopus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 세계 연구자들의 인용 지표와 학문적 영향력을 종합 평가하여 각 분야 상위 2%를 선별한 세계적 권위의 리스트다.
임철희 교수는 신진 연구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후변화 및 산림과학 분야에서 최상위 연구자로 평가받으며, 국민대의 연구 역량과 대한민국의 산림·기후 과학 수준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임 교수는 인공지능(AI), 위성 및 공간정보 기반의 첨단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탄소흡수원(Carbon Sink)과 기후재난·재해 대응을 연구해왔다. 특히, '자연에 기반한 해법(Nature-based Solution)'을 핵심 연구 주제로 삼아 기후변화 감축과 적응, 과학과 정책의 통합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임 교수는 한국임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림재난 대응 기술 개발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는 AI 기반 기후변화 평가모형 구축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미국항공우주국(NASA),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유럽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 글로벌탄소위원회(GCC) 등 세계 유수 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기후 연구 네트워크를 선도하고 있다.
임철희 교수는 “융합학문의 산실인 기후변화 연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기후변화 대응이 주류화되는 시대에 국민대와 대한민국이 첨단 기후기술 연구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선정은 국민대가 기후변화·지속가능성 분야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적 차원의 녹색전환(Green Transition) 실현에 기여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