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지원T/F 위촉업무 변경…후진양성 용퇴 해석
T/F조직, ‘사업지원실’로 정식 전환…3개팀 재편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아니다” 확대해석 경계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삼성 2인자'로 불렸던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업지원T/F장에서 물러나고 경영 일선에서 용퇴한다.
삼성전자는 7일 그동안 임시조직 형태였던 사업지원T/F의 조직 개편과 함께 T/F 위촉업무 변경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위촉업무 변경에 따라 정현호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보좌역으로 위촉업무가 변경됐다.
정 부회장의 용퇴는 연말 인사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발표됐다. 후진 양성을 위해 용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지원T/F는 '사업지원실'로 전환했다. 임시조직 성격의 TF를 정식조직으로 바꿈으로써 기존 역할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이로써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2017년 11월 출범한 사업지원TF는 8년 만에 정식 조직으로 자리를 잡았다.
개편된 사업지원실은 전략팀, 경영진단팀, 피플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새 사업지원실장에는 박학규 사장이 위촉됐다. 경영진단실장 최윤호 사장은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으로, 사업지원TF 주창훈 부사장은 사업지원실 경영진단팀장으로 위촉됐다. 사업지원TF 문희동 부사장은 사업지원실 피플(People)팀장이 됐다.
다만, 이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부활과는 무관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위촉업무 변경 내용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정현호 부회장 → 삼성전자 회장 보좌역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박학규 사장→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삼성전자 경영진단실장 최윤호 사장→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주창훈 부사장→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경영진단팀장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문희동 부사장→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People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