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내년 예산 심사 스타트 ‘35일간 시정운영 체크’...‘제8회 세종건축문화제’ 14~16일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10 20:21

66건 안건 상정…예산·시정 전방위 점검 예고
현안질문 이어지며 정책 효과·행정 책임성 검증
“시민 세금 꼭 필요한 곳에”…의회 책임 심사 강조

세종시의회, 내년 예산 심사 스타트…35일간 시정운영 '체크'

▲세종시의회 (가운데)임채성 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의정브리핑 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은지 기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1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5일간 제102회 정례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시정질문,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등을 본격 진행한다. 제4대 의회 임기 내 사실상 마지막 예산 심사라는 점에서 재정 운용의 원칙과 정책 우선순위 조정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10일 의정브리핑에서 “이번 정례회는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점검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논의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시와 교육청의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조례안 등을 포함해 총 66건의 안건이 상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기에는 △조례안 38건 △동의안 10건 △예산안 7건 △관리계획안 1건 △의견청취안 1건 △긴급현안질문 2건 △보고 7건 등 총 66건이 포함됐다. 정례회 기간 동안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긴급현안질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 본회의는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11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현미 의원이 세종시 재정 운용 전반을 주제로 긴급현안질문을 진행하고, 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제안 설명과 시정연설,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가 실시된다. 1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이현정 의원이 인도주의 봉사상 수상자 관련 기록 검증과 관리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정질문에 나선다.



25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는 김효숙 의원이 학생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긴급현안질문을 제기하고,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정례회 마지막 날인 내달 15일 제4차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이 최종 의결되며 정례회가 마무리된다.


임 의장은 “이번 예산안은 제4대 의회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심사하는 예산인 만큼,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을 감안해 시민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면밀히 살피겠다"며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8회 세종건축문화제' 14~16일 개막

조치원1927아트센터·산일제사 일원서 개최…신도심–원도심 조화 조명


전시·체험·창의교실 등 남녀노소 즐기는 건축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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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세종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우수건축자산인 조치원1927아트센터와 산일제사 일원에서 '2025 제8회 세종건축문화제'를 연다.


올해 건축문화제의 주제는 '세종, 안과 밖'으로, 신도심과 원도심이 조화로운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공간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시건축사회가 주관, 세종시교육청이 후원한다.


전시·영화·체험 등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지역 우수건축자산 전시, 대학생 공모전 수상작, 초대작가전을 비롯해 건축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또한 어린이 건축창의교실, 종이모형·소가구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건축문화제는 세종시가 행정수도이자 한글문화도시로서 지닌 다양한 공간의 가치와 잠재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라며 “시민 참여와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세종의 도시문화가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세종시 건축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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