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티엠에스, 선비테크와 소규모합병 철회…“시장 불확실성 확대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17 17:52
피엔티엠에스 로고

▲피엔티엠에스 로고

코스닥 상장사 피엔티엠에스가 선비테크와 추진하던 소규모합병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회사는 17일 제출한 주요사항보고서 정정을 통해 합병계약 해제에 따라 모든 합병 관련 사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9월 26일 합병결정 공시 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피엔티엠에스는 앞서 9월 이사회에서 선비테크를 흡수 합병하는 소규모합병을 결의하고 10월 1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회사는 에너지·이차전지 장비 기술력을 보유한 피엔티엠에스와 반도체·디스플레이·인쇄회로기판(PCB) 자동화 장비 기업인 선비테크의 기술 융합을 통해 스마트 제조 경쟁력 강화, 유리기판 생산설비 개발, 글로벌 수주 개발 확대 등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피엔티엠에스 1주: 선비테크 62.5로 정했다.


그러나 합병 승인 절차가 진행되던 지난달 30일, 피엔티엠에스는 선비테크로부터 합병계약 해제 의사 표명을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피엔티엠에스는 “최근 국제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및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합병 일정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인식했다"며 “합병 당사자 간 합의 끝에 현재 진행 중인 합병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예정된 합병에 관한 절차상 모든 사항은 취소되었다.



이번 합병 철회로 두 회사가 추진하려던 사업적 시너지는 일단 보류된 셈이다. 당초 양사는 생산·검사 설비의 수직계열화, 글로벌 고객 확대, 차세대 소재 및 스마트팩토리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했다.


피엔티엠에스는 이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분리막 제조 설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와 관련해 설계·제작·설치·시운전까지 전체 풀 라인 공정을 제작 및 핸들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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