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광학 로고/그린광학 제공
정밀 광학 시스템 전문기업 그린광학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17일 장 초반 강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그린광학은 공모가(1만6000원) 대비 1만8100원(113.13%) 오른 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5만5000원까지 치솟아 '따블'(공모가 대비 두 배) 달성에 성공했다.
그린광학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6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2196개사가 참여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4000~1만6000원) 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달 6일과 7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199.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4조8000억원이 모였다.
1999년 설립된 그린광학은 군사 무기에 쓰이는 고정밀 광학 부품을 주로 만드는 기술 전문기업이다. 미사일 탐지장비, 레이저 대공무기 등 고난도 광학 부품과 시스템을 국내외 주요 방산 기업에 납품한다. 반도체 설비용 광학 부품의 제작과 광학소재 생산으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17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