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의 공간적 한계 넘어 ‘어디서든 생생한 전문 실무 경험 제공’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가 온라인 실습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사이버대학 실무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학과는 최근 '실습 키트(Kit)' 배송 시스템과 실시간 화상 플랫폼 줌(Zoom)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스페셜티 커피 테이스팅(커핑) 수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수업은 '커피지도자코칭' 과목에서 진행된 고급 실무 중심 수업으로,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과는 사전에 스페셜티 원두 샘플과 기본 테이스팅 도구를 담은 '커피 테이스팅 실습 키트'를 신청 학생들에게 개별 배송하고, 오프라인 참석 학생들과 온라인 접속 학생들이 같은 순서로 동일한 샘플을 맛보며 수업을 진행하도록 구성했다.
수업 당일에는 강의실 실습실에 참석한 학생들과 지방 및 해외 등 원거리에서 접속한 학생들이 동시에 참여해, 임은정 교수의 실시간 설명과 화면을 공유하며 향, 맛, 밸런스, 애프터테이스트를 분석하는 전문적인 커핑 과정을 함께 수행했다. 학생들은 실시간 채팅과 토론을 통해 느낀 점을 교류하며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몰입형 학습을 경험했다.
참여 학생들은 “집으로 배송된 키트를 통해 현장 학생들과 똑같은 커피를 동일한 타이밍에 테이스팅할 수 있어 현장감이 뛰어났다"며, “사이버대에서도 이 정도 수준의 전문실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커피, 로스팅, 와인, 전통주, 티(Tea) 등 식음료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해 왔다. 자체 제작 시연 영상, 오프라인 특강 및 정기 실습을 꾸준히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방식으로 사이버대 실무 교육의 수준을 높여 왔으며, 이번 커피 실습은 티(Tea) 실습에 이어 두 번째 하이브리드 실습 모델로 자리 잡았다.
엄경자 학과장은 “실습 키트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수업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최고 수준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학과의 교육 철학이 담긴 시도"라며 “커피에 이어 와인 테이스팅, 전통주 제조 등 주요 실습 과목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교육부 2020년 원격대학 인증·역량 진단에서 최다 부문 A등급을 받은 최우수 원격대학이다.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며, 고졸 이상이면 수능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