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부터 창덕궁 후원·자개 공예까지… 서울에서 오감으로 즐기는 K-문화 체험
▲경희사이버대 글로벌자율학부와 한국어학과가 지난 11월 29일 '2025학년도 K-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했다. (사진=경희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글로벌자율학부가 지난 11월 29일 한국어학과와 공동 주관한 '2025학년도 제2차 K-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현대·예술 문화를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일본·베트남·페루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재학생들이 서울 곳곳을 오가며 풍부한 문화 체험을 즐겼다.
탐방은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에서의 오리엔테이션으로 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담은 작품을 관람하며 시대적 감각과 사회적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율 관람과 해설 선택형 방식으로 운영돼, 각자의 흥미에 맞춰 보다 깊이 있는 전시 감상이 가능했다.
▲참가자들이 창덕궁에서 아름다운 한국 전통 조경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사진=경희사이버대)
이어 조선 왕실의 역사를 품은 창덕궁 탐방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의 건축 양식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특히 후원(비원)의 자연친화적 정원 구조를 걸으며 한국 전통 조경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했다. “사진으로만 보던 비원을 직접 걸어보니 한국의 자연과 철학이 한눈에 담겼다"는 참가자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글로벌자율학부와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북촌 인근 공방에서 자개 공예 원데이클래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경희사이버대)
인사동과 북촌 한옥마을 방문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생활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골목 풍경을 탐방했다. 한옥 구조와 전통 상점들을 둘러보며 한국의 일상적 감성과 창의적 문화 요소를 체험한 참가자들은 전통이 살아 움직이는 도시의 매력을 직접 느꼈다.
탐방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자개 공예 체험에서는 나전칠기 장인의 방식에 따라 자개 조각을 하나하나 붙여 자신만의 소품을 완성했다. 섬세함과 집중력을 요하는 공정 속에서 학생들은 한국 전통 공예의 깊이와 정성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서진숙 글로벌자율학부장은 “이주배경 학생들이 한국의 현대예술과 전통문화, 그리고 생활문화를 한 자리에서 경험하며 한국 사회를 다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여러 국가의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웃는 모습을 보며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제2차 K-문화 탐방은 글로벌자율학부와 한국어학과가 협력해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및 이주민 학습자에게 실질적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학년도 1학기 글로벌자율학부 신입생 모집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 글로벌자율학부는 2026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오는 1월 14일까지 모집한다. 글로벌자율학부는 외국인·이주민을 위한 국내 최초 온라인 학사 학위 과정으로, 다국어 자막·수업자료 지원, AI 기반 학습 지원 시스템, 1학년 등록금 100% 감면 장학 혜택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은 PC·모바일 모두 가능하며,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입학원서 작성과 전형자료 제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입학상담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사대 학부학과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