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산림항공본부 방문해 산불 대비 태세 점검…산림헬기 안전기술 특허대전 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07 15:36
산림항공본부 방문

▲김진태 도지사(오른쪽)와 김만주 산림항공본부장(왼쪽)이 담수량 1만리터인 초대형 진화 헬기 S-64(에릭슨 크레인 헬기) 앞에서 산불 대비 협력체계를 확인하고 있다. 제공=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5일 원주에 위치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를 방문해 산불 대비 태세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강원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산림항공본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도 산불방지센터와의 협력체계 및 항공 산림재난 대응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항공본부는 산불 예방·감시·진화는 물론 산림재해 전반에 대응하는 국가 산림재난 대응 전문기관으로, 산불 진화 현장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림항공본부

▲김진태 도지사이 담수량 1만리터인 초대형 진화 헬기 S-64(에릭슨 크레인 헬기)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강원도

김 지사는 이날 산림항공기 운영 현황과 정비체계, 격납고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내년도 산불 대응 정책과 추진 계획을 보고받았다.


산림항공본부는 내년도 산불 대응과 관련해 초동 진화 등 소방 역할을 대폭 확대하고, 단계별 동원 소방력을 기존 대비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4단계(초기–1단계–2단계–3단계)로 운영되던 산불 대응 체계를 초기대응–1단계–2단계의 3단계 체계로 간소화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재난성 대형 산불이 우려될 경우 단계와 관계없이 산림청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는 체계를 가동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공개했다.


김 지사는 “기후위기로 인해 산불이 연중화·대형화되는 추세"라며 “산림항공본부와 도 산불방지센터 등 유관기관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선제적이고 신속한 산불 대응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항공본부, 산림헬기 비행안전 기술로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은상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은상 수상

▲현종국 산림항공본부 산림주무관이 '2025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헬기 담수 비행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 자체 개발로 은상을 수상했다. 제공=산림청산림항공본부

한편 산림항공본부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산림헬기 비행안전 기술로 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상 기술은 '헬리콥터 담수 비행 안전성 판단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전자 장치'로, 산불 진화 과정에서 헬기 담수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자동 판단해 조종사에게 실시간으로 알리는 기술이다. 헬기 운용 중 가장 고난도 임무로 꼽히는 담수 비행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조종사의 생명 보호와 임무 성공률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상식에는 발명자인 현종국 산림주무관이 참석했으며, 산림항공본부는 해당 기술을 헬기 운영기관에 무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산림항공본부는 행사 기간 동안 한국임업진흥원과 특허 장비 개발업체인 ㈜인텔리코어와 함께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수상 기술에 대한 상세 설명과 영상 시연을 통해 산림 분야 국가 직무발명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김만주 산림항공본부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발명특허대전에서 수상을 통해 산림 분야 R&D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산불 진화 임무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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