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ASM 코리아 혁신제조센터 준공...반도체 혁신도시 위상 ↑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08 20:49

글로벌 장비기업과 협력 확대·산업 생태계 강화

화성시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이 히쳄 엠사드 ASM CEO, 이영석 ASM 코리아 대표 등 주요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화성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8일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의 '혁신제조센터 준공식'을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혁신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준공식은 ASM이 기존 화성사업장 인근에 새롭게 조성한 연구·제조 혁신 거점의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조승문 제2부시장을 비롯해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히쳄 엠사드 ASM CEO, 이영석 ASM 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와 주요 협력사 임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ASM 코리아의 혁신제조센터는 총 135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약 3만 1577㎡ 규모로 신축됐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웨이퍼 증착 공정 장비 중 플라스마 원자층 증착(PEALD) 장비의 연구개발을 위한 핵심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히쳄 엠사드 ASM CEO는 “화성특례시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혁신제조센터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완공될 수 있었다"며 “이번 준공을 바탕으로 첨단 공정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화성특례시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ASM 코리아의 혁신제조센터 준공은 화성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시는 기업의 연구·투자 활동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기반시설, 협력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글로벌 기업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규모 투자기업 지원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ASML, ASM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입지 검토, 인허가, 기반시설 협의, 연구협력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왔으며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K-반도체 벨트의 핵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시, 오산동 명칭 변경 위한 주민의견 실태조사 실시

화성시

▲화성특례시청 전경 제공=화성시

한편 시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동탄6동 관할인 오산동의 법정동 명칭 변경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오산동 전 세대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산동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주민들은 △여울동(명칭 변경) △오산동(명칭 유지) 중 하나를 선택해 의견을 표명하게 된다.


'여울동'은 동탄의 한자어 '東灘(동탄)' 중 '여울(灘)'의 의미를 반영한 명칭으로 현재 오산동 내 여울공원, 여울초등학교 등의 시설명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 후보안은 앞서 실시된 「오산동 명칭 변경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명칭 조정 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조사는 공동주택의 경우 단지별 여건에 따라 전자투표 또는 서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단독주택 지역은 통장단의 방문조사를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그간 오산동 주민들은 인근 오산시의 동일 명칭으로 인해 우편물 오배송, 행정서비스 혼선 등 여러 불편을 겪어왔다"며 “이번 실태조사는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중요한 절차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법정동 명칭 변경은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향후 조례 개정안 마련과 시의회 심의 등 절차에 반영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