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당 “전재수 사의…부산 시민 우롱"
사상구장애인복지관, 부산선명한의원 기부…김장 나눔 행사
작가 길후, 스페이스 원지서 '무량대수' 개인전 개최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홈페이지 캡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1일 성명을 내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퇴는 부산시민을 우롱한 무책임한 '도피'입니다"고 밝혔다.
시당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절차가 진행 중인 이 시점에, 전재수 장관이 개인 의혹을 이유로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매우 무책임한 처사이자, 부산 시민을 두 번 우롱하는 행위입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장관은 최근 제기된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코 없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도, 사법처리 결과를 기다리거나 해명을 통해 진상을 밝히려 하지 않고, 공직을 내려놓았습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결정은 도덕적 책임을 회피하고, 해수부의 안정적 이전을 통한 해양수도 부산의 새 출발을 기대하던 부산 시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저버린 '도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만약 본인이 떳떳하다면, 끝까지 직위를 유지하면서 의혹을 해소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당은 이어 “이번 사태는 단지 한 사람의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 공직자의 책임과 국민에 대한 약속이 얼마나 가볍게 여겨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중대한 사안입니다"고 강조했다.
사상구장애인복지관, 부산선명한의원 기부…김장 나눔 행사
▲부산 사상구장애인복지관은 선명한의원으로부터 1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사상구장애인복지관은 선명한의원으로부터 1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부산 진구에 위치한 선명한의원은 지난 10일 사상구 장애인복지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하봉수 선명한의원 원장은 후원금 전달식에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든든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상구 장애인복지관은 이번 후원금을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쓴다. 지역 내 소외된 어르신과 장애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1만세대 김장나눔' 행사에 사용한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매년 겨울, 소외계층에게 직접 담근 김장을 전달하며 훈훈한 온정을 나누는 지역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선명한의원 관계자는 “환자 한 분 한 분의 건강을 살피는 진료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작가 길후, 스페이스 원지서 '무량대수' 개인전 개최
▲부산에서 태어나 세계 여러 곳에서 활동해온 작가 길 후(Gil Hu)가 오는 12일 부산 영도구 스페이스 원지에서 개인전 '무량대수 無量大數'를 연다고 밝혔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에서 태어나 세계 여러 곳에서 활동해온 작가 길 후(Gil Hu)가 오는 12일 부산 영도구 스페이스 원지에서 개인전 '무량대수 無量大數'를 연다.
전시 제목 '무량대수(無量大數)'는 우리가 감각으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끝없이 넓고 큰 세계를 의미한다.
작가는 이 말에서 '사람의 마음이 가진 무한한 깊이와 움직임'을 떠올렸고, 이번 전시도 그런 심상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길 후는 “겉으로는 조용해 보여도, 마음속에서는 누구나 끊임없이 다양한 감정과 생각이 흔들리고 움직인다"며, 그 보이지 않는 흐름을 붙잡으려 하는 대신 그 찰나를 그대로 작품 속에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반세기 넘게 국내외를 넘나들며 원숙기에 접어든 작가 길 후(Gil Hu)가 오래전부터 탐구해 온 '마음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감정과 기억'을 담아낸 작품들로 꾸며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다양한 화폭 위에는 뚜렷한 형태보다 빛과 어둠이 부드럽게 스며들며, 잠시 떠올랐다 사라지는 감정의 흔적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