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원전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는 한빛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40년 설계수명을 마치고 가동이 정지되면서 영구 정지 혹은 수명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빛원자력본부는 22일 한빛 1호기의 설계수명이 만료돼 가동을 멈췄다고 밝혔다.
한빛 1호기는 앞서 지난 9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가동이 멈춰 있었다.
한빛 1호기는 지난 1985년 12월 23일 운영허가를 받은 이후 이날까지 40년 수명을 마쳤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12월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설계수명을 10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한빛 1·2호기 계속운전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한빛 2호기 설계수명도 내년 9월 끝난다.
원안위는 최장 2년간 분야별 심사를 거쳐 수명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한빛 1·2호기를 비롯해 국내 가동원전 26기 중 9기가 계속운전을 신청해 심사를 진행 중이다.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 계속운전이 허가된 것은 2008년 고리 1호기, 2015년 월성 1호기, 올해 11월 고리 2호기 등 3차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