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시간 최대 20분↓”…12개 시·군 9개 국도 105km 개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28 11:00

29일부터 2개 국도 신설·7개 도로 확장 개통 예정
1조3434억원 투입…정체 해소·지역 발전 기대

도로 개통

▲29일 개통 예정인 경남 김해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진=국토부

김해시, 충주시, 춘천시 등 전국 12개 시 ·군에 위치한 9개 국도 105km 구간이 새로 개통돼 통행시간이 최대 20분 정도 빨라진다.


국토교통부는 국도 신설·확장·개량을 마친 12개 시·군 9개 국도 105㎞ 구간을 29일부터 31일까지 순차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조3434억원이 투입됐다.


우선 국도 2개가 신설됐다. 이중 국도58호선 김해 무계-삼계 구간은 29일 오후 2시 개통한다. 김해시 응달동~삼계동 13.8㎞ 구간이 4차로로 신설될 예정으로, 기개통 5.9㎞가 포함됐다. 이번 개통으로 김해 주요 시가지 정체가 해소되고, 통행시간은 기존 32분에서 12분으로 약 20분 단축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한다.



국도36호선 충청내륙 3공구는 30일 정오 12시 개통한다. 충북 충주시 주덕읍~제천시 봉양읍 8.2㎞ 구간이 4차로로 신설된다. 기개통 4.0㎞를 포함해 충북내륙고속화도로 57.8㎞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개통 시 청주 금암교차로~충주 검단교차로 통행시간이 기존 53분에서 30분으로 약 23분 단축돼, 북부권역 반나절 생활권 실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도36호선 충청내륙 4공구도 총 13.2㎞를 4차로 개량 예정으로, 이날 함께 개통한다.


앞선 국도36호선을 포함해 확장 구간은 총 7개이다. 국도17호선 완주 화산-운주 구간은 30일 오전 9시 개통된다. 완주군 경천면 용복리~운주면 장선리 3.1㎞ 구간이 2차로로 확장한다. 산악지역 선형 개선과 터널 신설로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 간 이동성을 강화해 경제 활성를 도모한다는 취지이다.



국도56호선 춘천 지촌-사내 구간은 30일 오후 3시 개통한다. 춘천시 사북면 지촌리~오탄리 3.0㎞ 구간이 2차로로 확장된다. 좁고 불량한 도로 선형이 개선돼 주행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18호선 진도 포산-서망 구간은 31일 오전 9시 개통한다.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진도읍 포산리 20㎞ 구간이 2차로로 넓힌다. 교통사고 위험 구간 개선으로 주민 안전과 접근성이 향상되고 관광 및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도19호선 장수-장계 구간은 31일 오전 9시 개통한다. 장수읍 선창리~계남면 호덕리 6.1㎞ 구간을 2차로로 개량한다. 우회도로와 교차로, 인도 설치로 차량 통행과 보행 환경 개선 예정이다.


국도20호선 경주 매전-건천 구간은 31일 오전 9시 개통한다. 청도군 운문면 공암리~경주시 건천읍 15.7㎞ 구간이 2차로로 도로폭이 확장된다. 이를 통해 불량한 도로 선형을 개선해 안전성과 지역 접근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밖에 국도34호선 안동-영덕 구간은 31일 오전 11시 개통한다. 안동시 송천동~영덕군 지품면 신양리 21.9㎞ 구간이 2차로로 확대 예정이다. 급커브 및 협소 구간 개선으로 도로 이용 편의를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한다.



김유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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