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기준 코스피가 5000선· 코스닥이 1000선을 동시에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역시 1000선에 안착하며 국내 증시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26포인트(2.73%) 상승한 5084.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경쟁 심화에 따른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 중반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등 M7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대감이 부각되며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6%, S&P500은 0.5%, 나스닥은 0.4% 각각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고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트럼프발 불확실성 재부각과 코스닥 급등 이후 차익 실현 압력이 맞물리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하락한 4932.89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은 8895억원, 기관은 264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66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8.70%) △SK스퀘어(7.26%) △KB금융(5.54%) △삼성전자(4.87%) △신한지주(4.49%) △네이버(3.30%)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현대차(-0.81%) △기아(-1.10%)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바이오로직스(-0.9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4%) △HD현대중공업(-2.8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조66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노공업(10.62%) △원익IPS(7.28%) △삼천당제약(6.39%) △에코프로(6.30%)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로보티즈(3.39%) 등이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파마리서치(-2.00%) 등은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446.2원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환율이 닷새 만에 상승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