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6년을 '자연과 연결이 어우러진 정주도시'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낸다.
개발 규모나 외형적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누리고 이동이 편리한 구조를 갖춘 도시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정주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환경'과 '연결성'을 제시했다. 공원과 정원으로 도시의 쉼을 넓히고, 도로와 철도로 도시의 움직임을 정비해 생활 전반의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금소생태공원 중심 '정원도시' 본격 추진
▲금소생태공원
정주도시 조성의 첫 축은 공원·정원 인프라 확충이다. 시는 금소생태공원을 거점으로 한 정원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금소생태공원을 지방정원을 넘어 국가정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단계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은 생태 보전과 휴식, 체험·교육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 녹색공간으로 육성된다.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시민과 방문객이 머물고 경험하는 체류형 정원으로 발전시켜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대규모 자연 거점과 함께 생활권 공원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주거지와 학교, 직장 인근에 소규모 녹지와 쉼터를 확대해 시민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일상 회복과 여유를 높이고, 정주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도로 확장·원도심 연결… 이동 편의성 개선
▲수변공원
도시의 '쉼'이 공원과 정원이라면, '움직임'은 교통 인프라다. 시는 주요 도로 확장을 통해 도심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생활권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영가대교와 웅부공원을 잇는 '웅부로(가칭)'를 연결해 접근성을 높인다. 그동안 구 안동역사 방면으로 우회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원도심 진입 동선을 개선해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도로망 정비를 통해 출퇴근과 통학, 생활 이동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문경–안동 철도, 도시 위상 바꿀 장기 기반
▲문경–안동 철도
문경시와 안동을 잇는 철도 사업도 핵심 과제로 꼽힌다. 문경–안동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과 지역, 산업과 관광을 연결하는 전략 인프라로 평가된다.
철도망이 확충되면 외부 접근성이 개선되고 인구 이동과 경제·관광 활동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철도 개통을 계기로 도시 구조를 재편하고, 정주 기반을 장기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천 정비·재해 예방… 안전한 정주환경 구축
▲소하천 정비
정주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 정비도 병행된다. 하천과 소하천을 정비해 침수 등 재해 위험을 줄이고, 산불 피해지역 주변 환경을 개선해 생활 안전망을 강화한다.
이는 공원 조성과 교통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기능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안전한 환경 위에서 자연과 이동, 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정주도시의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판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6년은 정원과 길이 함께 확장되며 시민 삶의 반경이 넓어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자연이 가까이 있고 이동이 편리한 환경을 통해, 안동이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공원과 정원으로 도시 환경을 바꾸고, 도로와 철도로 연결성을 확장하는 이중 전략을 통해 '살기 좋은 정주도시'의 틀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6년에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