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교통·안전·관광 3축 드라이브...“인천이 먼저 간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3.10 17:17

서울 5호선 검단연장 예타·긴급차량 우선 신호 확대·크루즈 133항차 유치
교통혁신·시민안전·해양관광 성장동력 확보...‘광역도시 인천’ 도약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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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 5호선 김포·검단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통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 서북부 교통 혁신과 시민 안전, 해양관광산업까지 교통·안전·관광을 아우르는 도시경쟁력 강화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광역도시 인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서울 5호선 검단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수도권 서북부 교통지도가 바뀌게 됐고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수도권으로 확산된다.


여기에 크루즈 관광객 급증을 계기로 인천항을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키우는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정책성과가 민선8기 핵심전략인 '교통혁신·시민안전·글로벌해양도시' 구축과 맞물려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인천이 먼저 가면 대한민국이 따라온다"며 교통과 안전, 관광정책을 통해 인천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서울 5호선 검단연장 예타 통과...수도권 서북부 교통지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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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유정복 인천시장의 기자회견 모습. 제공=인천시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서울 5호선 김포·검단연장사업이 마침내 본격 추진된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5호선 김포·검단연장사업이 기획예산처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방화에서 인천 검단을 거쳐 김포까지 총 25.8㎞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3조5587억원 규모로 그동안 시는 김포시와 함께 사업타당성 확보를 위해 정책성 분석자료와 경제성 보완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며 정부 설득에 나서왔다.


특히 재정사업평가분과위원회에서는 유 시장의 영상메시지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 설명하며 예타 통과를 위한 총력대응에 나섰다.



그 결과 수도권 서북부 교통난 해소와 시민안전 확보라는 정책적 필요성이 인정되며 예타 통과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사업이 완성되면 수도권 서북부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으로 '지옥철'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 시장은 “서울 5호선 김포·검단연장사업은 수도권 서북부 거점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철도"라며 “이번 예타 통과는 인천시민들의 오랜 염원과 시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사업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추진과 함께 검단이 수도권 광역교통망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최초 '긴급차량 우선 신호'…수도권 광역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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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개요. 제공=인천시

한편 시는 이날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이 수도권 전체로 확대된다고 알렸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시와 경기도교통정보센터 간 긴급차량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인천과 경기도를 오가는 긴급차량이 행정경계와 관계없이 동일한 우선 신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소방차나 구급차가 출동할 때 차량 위치와 이동경로를 분석해 앞선 교차로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교통 기술로 교차로 신호가 연속적으로 녹색 신호로 전환되면서 긴급차량이 신호 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도로가 자동으로 길을 열어주는 방식이다.


실제 운영결과 효과도 뚜렷하다.


시 분석에 따르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적용 이후 7분 이내 골든타임 준수율이 94.2%에서 95.4%로 높아졌고 목적지 도착시간은 평균 47%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과 경기도를 오가는 긴급 이송이 연간 약 9000건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번 광역연계 시스템 구축은 수도권 재난대응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내년 3월부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시민 생명과 직결된 스마트 교통서비스"라며 “수도권 어디서든 끊김 없는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안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크루즈 133항차 시대…동북아 해양관광 허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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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MSC Cruise사의 MSC 벨리시마(Bellissima)호. 제공=IPA

이와함께 시는 해양관광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최근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제2차 인천 크루즈산업 육성 5개년 계획(2026~2030)'과 '2026년 크루즈산업 활성화 계획'에 대한 정책 자문을 받았다.


올해 인천항에는 지난해 32항차보다 4배 이상 증가한 133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며 약 20만명의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증가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관광안내 서비스 확대와 관광 인프라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천항크루즈터미널과 상상플랫폼, 송도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운영을 확대해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최근 크루즈 모항과 오버나잇 항차가 늘어나면서 관광객 체류시간이 증가하는 만큼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특화 관광상품 개발과 연관산업 육성을 통해 크루즈산업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관광수용태세 개선과 콘텐츠 확충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인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인천은 지금 교통과 안전, 관광을 동시에 혁신하며 도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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