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적합도 31%...‘국정 지원론’ 45%로 여권 우호 흐름
도정 긍정평가 51.7% 기록...국힘 ‘김문수·유승민 초접전’ 구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모습. 제공=송인호 기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도정 운영 평가 역시 과반을 넘기며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18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6~17일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는 김 지사가 31.0%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0.3%로 뒤를 이었으며 한준호 의원 10.8%, 양기대 전 의원 2.3%, 권칠승 의원 1.9%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 또는 모름' 응답은 32.6%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권역별 조사에서도 경기 1권역부터 5권역까지 모든 권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고른 지지 기반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를 제외한 대부분 연령층에서 선두를 유지했으며 특히 50대, 60대, 70세 이상에서는 추 위원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념 성향별 조사에서도 중도층에서는 김 지사가 30.3%로 추 위원장(21.7%)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고 무당층에서도 15%대 지지율을 기록해 확장성이 확인됐다.
진보층에서는 김 지사(34.6%)와 추 위원장(35.0%)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으며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김 지사가 36.7%의 지지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도정 지지율 50% 돌파…여권 우호 민심 확인
도정 운영에 대한 평가에서도 김 지사는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7%, 부정 평가는 25.8%로 집계됐다.
정치 지형을 보여주는 선거 프레임 조사에서는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이 45.0%로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28.0%)보다 크게 앞섰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8.3%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2.1%, 국민의힘 26.5%로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6.0%, 유승민 전 의원이 25.6%로 0.4%포인트 차 초접전을 보였다.
이어 양향자 최고위원 5.8%, 조광한 최고위원 3.1%, 함진규 전 의원 1.9% 순이었다.
'없음·모름' 응답은 36.9%로 나타나 향후 후보 경쟁 구도는 여전히 유동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지사의 선두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는 흐름을, 국민의힘에서는 후보 간 경쟁이 지속되는 구도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