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민형배 구청장 시절, 비서실장 뇌물 구속”…TV토론서 정면 충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3.18 15:55

민형배 후보 “제 부족함, 10년 전 일 네거티브”

강기정 “민형배 '청렴성 직격'…비서실장 뇌물 구속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경선 첫 TV토론회에서 민형배 후보의 광산구청장 재임 시절 비서실장 뇌물수수 구속 전력이 공개적으로 거론되면서, 청렴성과 공직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제공=광주문화방송 유튜브 갈무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경선 첫 TV토론회에서 민형배 후보의 광산구청장 재임 시절 비서실장 뇌물수수 구속 전력이 공개적으로 거론되면서, 청렴성과 공직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17일 오후 광주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예비경선 TV토론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민형배·주철현 국회의원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논쟁의 불씨는 강기정 후보가 민형배 후보를 상대로 청렴성 문제를 직접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강 후보는 “통합시장은 인허가와 이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는 자리"라며 청렴성을 강조한 뒤, 민 후보의 광산구청장 재임 시절 측근이었던 비서실장이 뇌물죄로 구속된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민 후보는 “제 부족함이 있었다"고 책임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공적인 권한 행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공방은 '네거티브 공세' 여부를 둘러싸고 다시 격화됐다. 민 후보가 해당 문제 제기를 “10년 전 일을 꺼낸 네거티브"라고 규정하자, 강 후보는 “정치 지도자에게 청렴은 핵심 자질"이라며 “비서실장이 뇌물죄로 구속돼 실형을 산 것은 검증 대상이지 네거티브가 아니다"고 맞받았다.


이날 토론회는 정책 경쟁보다 후보 도덕성 검증 이슈가 전면에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민 후보를 둘러싼 청렴성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향후 경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해당 비서실장은 광산구청 재직 당시인 2014년 10월부터 2015년 2월까지 9차례에 걸쳐 지역 업체로부터 납품 계약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를 뇌물로 인정해 징역형과 벌금, 추징금을 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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