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구원투수 서병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전면 등장하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3.19 10:18

북갑 보선, ‘안정 vs 세대교체’ 분수령



국민의힘 서병수 북구갑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서병수 북구갑 당협위원장.

부산=에너제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국민의힘 서병수 북갑 당협위원장의 '재등판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서 전 시장을 두고 “선거마다 필요할 때 험지에 투입돼 온 대표적인 백의종군형 중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지역정가의 말을 종합하면 서 위원장은 부산시장을 지낸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부산 정치권의 대표적 중량급 인사다. 특히 부산시장 재임 시절 쌓은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행정과 정치 경험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후에도 해운대, 부산진갑 등 주요 지역구를 오가며 당의 요청에 따라 선거에 나서는 등 '전략적 차출'의 상징적 인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초선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보를 보이며 여전히 부산 정치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내에서는 이를 두고 '직접 전면에 나서지 않더라도 판을 읽고 움직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같은 이력은 이번 북구갑 보궐선거에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등 인사를 비롯해 범여권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까지 투입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이에 맞설 카드로 경험과 상징성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변수도 있다. 고령에 따른 부담과 함께 본인의 출마 의지가 크지 않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당내 세대교체 요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이다. 실제로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보훈부장관을 비롯해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김민수 최고위원 등 다양한 후보군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럼에도 당내에서는 '선거가 어려워질수록 결국 검증된 인물을 찾게 된다'는 현실론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부산이라는 지역 특성상 조직력과 인지도, 행정 경험까지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서 전 시장이 다시 '구원투수'로 호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북갑 보선의 경우 국민의힘이 안정과 경험을 택할지, 아니면 세대교체와 변화를 선택할지를 가르는 상징적 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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