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중동전쟁 장기화 위기 극복 ‘총력’...시가 적극행정으로 지원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4.07 10:33

간부공무원 회의서 대책 논의...버스·화물 유가보조금 확대 지원 등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중동전쟁 장기화로 경제 위기가 현실화하자 소상공인 등 지역 사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상일 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 회의를 열고 중동전쟁발 위기 극복을 위해 대중교통 증차 등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기름값 상승과 오는 8일부터 시행되는 공공기관 2부제 등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에버라인(경전철)과 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증차를 검토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502번 버스는 올 3월 단국대 차고지로 노선이 연장돼 광역버스로 환승하는 이용객이 늘고 있어서 증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시민 불편을 더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했다.


시는 단국대 차고지부터 구성역 3번 출구를 잇는 502번 버스 운행 횟수를 출퇴근 시간대에 일시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어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을 경유하는 Y1302번 버스도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늘리는 것을 검토하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올해 신설하는 마을버스 203번과 802번 2개 노선은 교통취약지역에 사는 시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인 만큼 운수종사자 및 차량 확보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언급했다.


203번 버스는 진덕지구~터미널 8.2㎞ 구간을 일 18회, 802번 버스는 관음사에서 수지구청역 24㎞ 구간을 일 8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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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공무원 회의 모습 제공=용인시

그러면서 시는 기름값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버스‧화물 유가보조금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교통‧물류업계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유류세 연동보조금'에 더해 '경유가 연동보조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으며 경유가 연동보조금은 경유 가격 1700원(ℓ)을 초과하면 초과분의 70%를 지급(현재 140원 적용)한다.


버스 지원 대상은 자가주유 업체(4), 일반주유 업체(15), 학생 통학용버스(48) 등이며 화물차 지원대상은 지역 내 화물 운수종사자 1만 1707명이다.


시는 또 종량제봉투 수요 급증에 대해 사재기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생산·유통 등 수급 안정화에 주력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용인시의 종량제봉투는 약 8개월분이 남아 있어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기름값은 물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 등의 삶이 고달파지고 있는 만큼 시가 적극행정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이 옳다"며 “유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버스·화물업계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도로시설물에 지역 유래와 설화 담긴 명칭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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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도로시설물인 독촌사거리 제공=용인시

한편 시는 7일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도로시설물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 지명 등을 반영하는 지명 제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시는 SK하이닉스가 약 60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 원삼면에 수백년 동안 이어져 온 마을의 이름과 지역 설화 등 지역의 문화유산을 도로시설물명에 부여한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2026년 제2회 용인시 지명위원회'를 열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주변과 단지 안에 조성 중인 도로시설물의 지명 제정에 대한 안건을 심의했다.


지명 제정 절차 대상 도로시설물은 △교량 9곳 △지하차도 1곳 △교차로 20곳 등 총 30곳으로 상정한 지명 상당수는 고문헌과 지역 향토자료에서 발굴한 순우리말 지명이다.


시는 이번 지명 제정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세계 반도체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았고 시민들이 용인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명 선정 과정에서는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 절차도 이뤄졌다.


시는 올해 1월 원삼면 이장단을 대상으로 의렴수렴 회의를 열었고, '순무지삼거리', '중터사거리', '독촌사거리' 등 현지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했으며 '순무지'는 원삼면 고당리에 있는 마을의 명칭으로, 순채가 자라는 연못을 표현하는 '순당(笋塘)'을 순우리말로 표현한 것이다.


'중터'는 원삼면 독성1리의 마을 이름이며 '독천'은 독성리의 옛 이름이다.


이와 함께 시가 도로시설물 지명 제정안 중 하나인 '야광주교'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주출입로 신설계획에 따라 문촌리와 야광마을, 죽능리 도로 연결을 위해 신설한 교량이다. '야광주'는 조선시대 당시 무학대사가 천도지상을 탐색 중 이 지역이 야광주가 묻힌 형상이라고 평가한 것에서 유래했다.


이상일 시장은 “'야광주교'는 어둠 속에서도 빛을 품은 보석처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세계 첨단산업의 빛을 밝히는 관문이 될 것이라는 염원을 담아 제정했다"며 “이번 지명 제정은 세계 반도체산업을 선도하는 용인특례시의 미래와 원삼면 주민들이 지켜온 역사와 이야기를 함께 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의를 통과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도로시설물 지명은 경기도 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앞두고 있으며, 이 절차를 통과하면 올해 하반기에 국토교통부 고시를 통해 제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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