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지연 책임부터 돌아봐야”…SNS 통해 직격
▲유정복 인천시장이 21일 인천발 KTX 직결사업 송도역사 증축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페북 캡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발 KTX 사업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에 대해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박찬대 의원의 비판을 겨냥해 “전후사정도 모른 채 흠집내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유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천발 KTX는 저의 가장 큰 성과이자 보람인 사업"이라며 “그간 '내 자랑'처럼 비칠까 자제해왔지만 정치적 공세가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사업 구상 주체 △추진 과정 △지연 책임 등을 조목조목 언급하며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다.
유 시장은 또 “2014년 민선 6기 시장 출마 당시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인천발 KTX를 1호 공약으로 제시하고 추진했다"며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했고 당시 국토교통부도 차질 없는 개통을 공식화했었다"고 강조했다.
“민선7기 연기 결정으로 시민 피해…정치공세 아닌 책임 먼저"
▲21일 인천발 KTX 직결사업 송도역사 증축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모습 제공=페북 캡처
유 시장은 글에서 사업 지연의 원인을 민선 7기 시정으로 돌렸다.
유 시장은 “2018년 민선 7기 출범 당시 박남춘 시장 인수위에서 사업 연기를 발표하면서 계획이 무너졌다"며 “결국 2021년 개통 목표는 물거품이 됐고 피해는 고스란히 인천시민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사업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고 하루라도 빨리 시민께 KTX를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유 시장은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당시 혼선과 지연을 방조했던 정치 세력이 이제 와서 비판에 나서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인천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가 사실관계도 모른 채 공격에 나선 것은 '자충수'이자 '자살골'"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인천발 KTX 개통 지연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는 시민들이 이미 알고 있다"며 “정치적 흠집내기에 앞서 시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 의원은 이날 오전 SNS애 올린 '인천발 KTX 지연, 이제 솔직해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인천발 KTX 사업 지연 문제와 관련해 유 시장을 겨냥해 “시민에게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글에서 “인천발 KTX 사업은 2018년부터 지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당시 인천시는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았다"면서 “선거를 앞둔 2018년 5월에는 오히려 2021년 개통을 언급하며 정상 추진되는 것처럼 홍보했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지방선거를 앞둔 주도권 경쟁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인천발 KTX 사업이 지역 핵심 현안으로 부상한 만큼 향후 정치권 공방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