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강남 깐부회동 이재용 삼성회장이 처리
회동 음식점 네이버페이 매장…이해진 의장 ‘예상’
▲5일 오후 4시께 홍대입구역 인근 '형님 저요' 식당 앞 전경. 취재진과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몰려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5일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재계 주요 총수 간 이날 저녁회식에서 '과연 누가 계산서는 쥐게 될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 삼성역 인근 프랜차이즈 치킨집 '깐부 회동'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젠슨 황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3인의 음식값은 물론 당시 매장내 고객들 계산서까지 지불한 바 있다.
이날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 멤버로는 젠슨 황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던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소 회동에서 회식비 결제 주인공은 이해진 네이버 의장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회동 음식점인 홍대입구역 근처 삼겹살 전문점 '형님 저요'가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이용하는 매장이라는 점에서 이 의장의 선심 행동이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5일 오후 1시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젠슨 황은 첫 공식 일정으로 홍대입구역과 가까운 PC방을 방문했고, 이후 근처의 삼겹살 전문점 '형님 저요'로 이동해 삼소 회동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미 이날 오후 4시 현재 삼소 회동 식당 앞에는 취재진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진을 치고 있었다. 음식점 문 앞에는 네이버페이 결제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의 안내판이 한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계산대에도 관련 기기와 예약 표지판이 구비돼 있다.
삼겹살 전문점 '형님 저요'는 지난해 젠슨 황과 주요 기업인들의 '깐부 치킨' 회동처럼 친근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회식장소로 낙점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3인의 깐부 회동이 끝난 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2차를 사겠다"고 나섰고, 젠슨 황도 '골든벨'을 울리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정작 본인 지갑을 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