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상 “500만 관광시대 열겠다”
임광식 “군민 투자형 도시 추진”
김명기 “행정 성과 개인 공약처럼 포장 안돼”
▲1일 장신상 횡성군수 후보 유세장에는 가수 이은하·정정아·홍주, 개그맨 김정렬·황기순, 가수 백승일 등이 참여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제공=장신상 후보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횡성군수 선거전이 막판 공방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와 국민의힘 임광식 후보, 무소속 김명기 후보는 관광산업과 지역소멸 대응, 기본소득 정책 등을 놓고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장신상 후보는 이날 횡성장날을 맞아 횡성장터와 시계탑 로터리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유세에는 가수 이은하·정정아·홍주, 개그맨 김정렬·황기순, 가수 백승일 등이 참여했다.
▲1일 장신상 횡성군수 후보 유세장에는 가수 이은하·정정아·홍주, 개그맨 김정렬·황기순, 가수 백승일 등이 참여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제공=장신상 후보
연예인 유세단은 장터를 돌며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농특산물을 구매했다. 가수 이은하는 중장년층 주민들의 관심을 받으며 사진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합동 유세에서 개그맨 김정렬은 “장신상을 횡성군민의 마당쇠로 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지난해 12월 '500만 관광시대'를 선언한 뒤 관광산업 중심의 지역 발전 전략을 준비해 왔다"며 “횡성이 미래 100년을 먹고 살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관광산업 확대 가능성을 강조했다.
상수원보호구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상호 도지사 후보,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와 협약을 체결하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사업 △전 군민 지원금 20만원 △소상공인 지원금 200만원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가수 이은하가 횡성시장을 돌며 장신상 횡성군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공=장신상 횡성군수 후보
▲임광식 횡성군수 후보(왼쪽)이 최근 지원유세에 나선 (전) 박근혜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임광식 횡성군수
임광식 후보는 이날 정책 중심 선거를 강조하며 '군민 참여형 투자도시' 구상을 재차 밝혔다.
임 후보는 최근 제기된 선거법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토대로 왜곡된 문자메시지가 유포됐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는 비방보다 정책 경쟁이 우선돼야 한다"며 “군민 판단을 겸허히 받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군민·출향인·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횡성 군민펀드'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횡성베이스볼파크 활성화와 야구학교 설립, 호수정원 조성, 치악산 관광개발 등을 연계해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김명기 후보는 이날 장신상 후보의 '500만 관광도시'와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과거 400만 관광 목표 역시 군민이 체감할 성과로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500만 관광도시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숫자만 키운다고 횡성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농어촌 기본소득은 이미 횡성군이 공모 신청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사업"이라며 “이를 특정 후보 개인의 성과처럼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군민에게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질적인 소득"이라며 “횡성형 행복소득을 통해 전 군민에게 매월 20만원을 지급해 생활과 지역상권에 직접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횡성군수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후보들 간 정책 경쟁과 공방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