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취임…‘올굿포항’ 비전 제시하며 민선 9기 출범
안동시장, 민선 9기 첫날 시민 곁으로…현장 소통으로 새 임기 시작
황병직 영주시장, 시민 우선 행보로 민선 9기 첫발…의전 대신 현장 선택
◇박용선 포항시장 취임…'올굿포항' 비전 제시하며 민선 9기 출범
▲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 도시 경쟁력 강화를 앞으로의 시정 운영을 이끌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용선 제10대 포항시장이 1일 공식 취임하며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막을 올렸다.
새로운 시정 비전으로 '올굿포항(All-Good Pohang)'을 제시한 박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지역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시정 운영에 나섰다.
문화동 대잠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시민과 공직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시정의 출발을 함께했다.
행사는 하모니카 공연과 취임 선서를 시작으로 시민 인터뷰 영상 상영, 민선 9기 비전 선언 순으로 진행되며 시민과 시정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 도시 경쟁력 강화를 앞으로의 시정 운영을 이끌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 균형 있는 도시 발전, 정주여건 개선, 관광·문화 활성화, 시민 안전 확보 등 5개 분야를 중점 추진 과제로 발표했다.
특히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은 물론 청년들이 다시 찾는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현장 중심 행정과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이 시장의 변화보다 도시의 변화를 먼저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약속에 그치지 않고 결과로 평가받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과도한 의전과 행사 규모를 줄여 실속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절감된 예산은 시민 복지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을 위한 정책에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또한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행사장 앞좌석에 배치하는 등 시민 중심의 행사 운영에도 의미를 더했다.
포항시는 민선 9기 출범을 계기로 기존 행정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새로운 도시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시장, 민선 9기 첫날 시민 곁으로…현장 소통으로 새 임기 시작
▲권기창 안동시장이 7월 1일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행보로 새로운 4년의 출발을 알렸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이 7월 1일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행보로 새로운 4년의 출발을 알렸다.
권 시장은 '오직 안동, 오로지 시민'을 시정 운영의 기조로 내세우고 취임 첫날부터 대중교통 종사자와 일용근로자, 청년, 어르신 등 다양한 시민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일정에 나섰다.
첫 일정은 새벽 시간 시내버스 운수업체와 택시승강장, 인력사무소를 차례로 방문하는 현장 소통이다.
시민의 이동을 책임지는 운수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일용근로자들과도 만나 생활 현장의 의견을 수렴 했다.
이후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시정 운영을 다짐했다.
오전에는 안동시민회관 영남홀에서 시민과 기관·단체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취임식이 열렸다.
취임식에서는 시민들이 바라는 안동의 미래를 담은 영상이 공개되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강조 했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구상을 설명 했다.
오후에는 생애주기별 핵심 정책 현장을 잇달아 방문한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을 찾아 어르신들의 학습 현장을 살펴보고, 저출생 대응을 위한 경북愛마루 저출생 ALL-CARE센터 건립 현장을 점검했다.
또 '바퀴달린 시장실'을 통해 국립경국대학교 학생들과 만나 청년 일자리와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은하수랜드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현장,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방문하며 아이 돌봄 정책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권기창 시장은 “지난 4년이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미래 100년 안동을 열어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병직 영주시장, 시민 우선 행보로 민선 9기 첫발…의전 대신 현장 선택
▲민선 9기 황병직 영주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공=영주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민선 9기 황병직 영주시장이 취임 첫날부터 기존 관행을 과감히 바꾸는 행보를 보이며 시민 중심 시정의 출발을 알렸다.
취임식부터 현장 방문까지 형식적인 의전을 줄이고 시민과 공직사회, 지역 의료 현장을 직접 찾으며 새로운 행정 철학을 드러냈다.
1일 열린 취임식에서는 기존 관례와 달리 주요 내빈을 위한 앞줄 좌석을 비워두고 고령자와 장애인 등 배려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우선 제공했다.
주요 인사들은 행사장 중간 좌석에 자리하도록 해 행사 운영 전반에 시민을 우선하는 원칙을 반영했다.
행사 구성도 기존 방식과 차별화했다. 축사는 최소화하는 대신 청년과 자영업자 대표가 무대에 올라 새 시정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전하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취임식의 의미를 더했다.
첫 출근 일정 역시 간소하게 진행됐다. 직원들의 대규모 환영 행사 대신 일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시청사에서 민선 9기 출범을 알리는 현수막 제막식을 갖고 새로운 시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점심시간에는 별도의 공식 오찬을 마련하지 않고 신규 공무원들과 도시락을 함께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조직 내부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젊은 공직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은 영주적십자병원 방문으로 이어졌다. 황 시장은 병원 운영 현황과 지역 의료 환경을 살펴보고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하며 지역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황 시장은 안정적인 의료체계가 시민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청년 정착과 출산·양육, 고령 부모를 돌볼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에도 필수적인 기반이라고 강조하며 필수의료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취임 첫날 일정은 선거 과정에서 밝혀온 '의전 간소화'와 '현장 중심 행정'을 실제 시정 운영으로 옮긴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황병직 시장은 “시민이 행정의 중심이 되는 영주를 만들겠다"며 “형식보다 실천, 의전보다 현장을 앞세우는 시정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민선 9기 출범을 계기로 시민 중심의 행정 운영을 확대하고, 현장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