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과 서울시 중구 구립 전통주문화플랫폼 '약현'은 '전통주 문화기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 국순당 신우창 연구소장(오른쪽)과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이해경 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순당
국순당이 50년간 쌓은 전통주 노하우를 지역에 푼다. 약주의 어원인 '약산춘'을 빚던 중림동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통주 교육과 양조장 견학을 지원한다.
국순당은 전통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 상생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50년 역사와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로 축적한 전통주 노하우를 지역에 전파해 각 지역 전통주를 살리고, 이를 지역사회 발전으로 잇겠다는 구상이다.
첫 사업 대상은 서울 중구 구립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의 전통주문화플랫폼 '약현'이다. 양측은 지난 23일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통주 문화기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우창 국순당 연구소장과 이해경 중림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약현은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공동체 사업장이다. 전통주 문화를 바탕으로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름은 중림동의 옛 지명에서 따왔다. 약초가 많이 자라는 언덕이라는 뜻이다.
이 지역에서 조선 중기에 빚어 전해진 술이 '약산춘'이다. 맑은 술을 약주라 부르게 된 어원이 여기서 나왔다. 국순당은 2009년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의 여덟 번째 대상으로 약산춘을 복원했다.
협약에 따라 국순당은 약현 활성화를 위해 △참여자 대상 전통주 교육 지원 △양조장 시스템 이해를 위한 횡성양조장 견학 △전통주 쇼룸 활성화를 위한 복원주 법고창신과 백세주, 막걸리 등의 판매 교육 및 자문에 협력한다.
전통주 교육은 약현에 맞는 전문가를 길러내는 특별 과정으로 짜였다. 우리술의 역사와 발효 이론, 술빚기까지 다룬다. 지역의 역사성과 우리술 문화를 담은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국순당 관계자는 “우리나라 약주의 어원이 되는 약산춘을 빚던 서울 중림동에 위치한 전통주문화플랫폼 약현과 국순당의 전통주 노하우를 전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2008년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꾸준히 쌓아온 우리술의 가치가 이번 협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 등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