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5일 A350-900 투입…홍콩·타이베이 직항 신설
대한항공도 부정기 5개편 편성…보잉 777-300ER 기종 운항
▲델타항공이 CES 2027 개최에 맞춰 내년 1월 인천--라스베이거스 부정기 직항편을 한시적으로 운항한다. 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경. 사진=델타항공
델타항공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7' 개최에 맞춰 인천과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부정기 직항편을 한시적으로 운항한다. CES 기간 최고경영자(CEO)와 핵심 엔지니어 등 VIP 출장객이 대거 몰리며 단기간에 항공 수요가 폭증하는 이른바 '플래시 디맨드(Flash Demand)'를 겨냥해 미주 노선 공급을 선제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5일 델타항공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에 맞춰 1월 3일부터 5일까지 인천국제공항(ICN)에서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LAS)으로 향하는 특별 부정기편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귀국편은 1월 9일부터 10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부정기편에는 델타항공의 장거리 주력 기종인 에어버스 A350-900이 투입된다. 객실은 프라이버시 슬라이딩 도어가 탑재된 완전 평면형 침대 좌석인 △델타 원 스위트(Delta One Suites)를 비롯해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델타 컴포트 △델타 메인 등 탑승객의 예산과 목적에 부합하도록 4개 좌석 등급으로 철저히 세분화돼 운영된다.
델타항공은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네트워크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및 하드웨어 생태계의 중심지인 대만 타이베이와 홍콩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직항 노선을 새로 개설한다. 기존 인천·상하이(PVG) 노선과 연계해 아시아 지역 참관객의 이동 편의를 극대화하며, 미국 국내선 증편을 포함해 CES 기간 동안 120편 이상의 성수기 항공편을 집중적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델타항공의 조인트 벤처(JV) 파트너인 대한항공도 CES 참가객 수송을 위해 기존 정기편 외에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 부정기편 5편을 추가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에 장거리 기종인 보잉 777-300ER을 투입해 수송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독립성을 극대화한 일등석 '코스모 스위트 2.0'과 전 좌석 통로 접근이 가능한 비즈니스석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등 프리미엄 좌석 비중이 높은 기재를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양사는 조인트벤처 협력을 통해 스케줄 시너지도 극대화했다. 귀국편의 경우 현지에서 늦은 밤 출발해(델타항공 23:10, 대한항공 00:30) 한국에 이른 아침 도착하는 심야 스케줄을 전략적으로 교차 배치했다. 출장객들이 전시회 종료 당일 저녁 늦게까지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랩업 미팅을 소화한 뒤 귀국 직후 곧바로 일상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동선을 최적화한 것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지상 및 기내 인프라도 한층 고도화된다. 탑승객들은 양사 교차 이용 혜택을 통해 최근 1100억 원을 투입해 2배 규모로 확장 리뉴얼을 마친 대한항공의 인천공항 제2 여객 터미널(T2) 프리미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기내에서는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통신망인 스타링크를 활용한 초고속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해 태평양 상공에서도 화상회의 등 완벽한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타르 칸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는 “CES는 글로벌 혁신의 흐름을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무대"라며 “홍콩과 타이베이 신규 취항, 오스틴 등 미국 주요 시장 운항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한 프리미엄 비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27 부정기 항공편 예약은 델타항공과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