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2일부터 블리자드 ‘오버워치’ 국내 퍼블리싱
한때 점유율 1위 ‘오버워치’…최근 점유율은 5%대
‘오버워치’ 부활 신호탄…대규모 이용자 행사도
▲9일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 자료=더 로그
넥슨이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오버워치'의 국내 퍼블리싱을 맡게 되면서 PC게임 퍼블리싱 능력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최근 '오버워치'는 국내 인기가 전보다 시들해졌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넥슨이 쌓아온 노하우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12일부터 블리자드의 팀 기반 총싸움게임(FPS) '오버워치' PC버전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한다.
넥슨은 한국 시장에 특화된 라이브 서비스와 사업 운영을 진행하고,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지식재산권(IP)을 제공하고 계속해서 게임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3시부터는 국내 스팀(Steam)에서 오버워치 신규 설치가 제한된다.
'오버워치'는 글로벌 누적 플레이어 1억명을 보유한 초대형 지식재산권(IP)이다. 지난 2016년 출시 이래 개성 넘치는 영웅들과 빠르고 전략적인 플레이로 글로벌 전역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국내에서는 한때 PC방 점유율 30%대를 기록하며 '리그오브레전드(LoL)'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점유율이 지속 하락했다.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9일 기준 '오버워치'의 점유율은 5.49%로, 전체 게임 순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오버워치'의 국내 퍼블리싱을 맡게 된 이후 오버워치의 점유율이 크게 확장될지 주목하고 있다.
넥슨의 PC게임 퍼블리싱 능력은 이미 여러 게임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특히 넥슨은 PC방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오버워치' 국내 이용자들에게 PC방 혜택을 강화할 여지가 충분하다. '오버워치'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종전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넥슨과 블리자드 간 '오버워치' 한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당시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사장은 “한국 플레이어들은 오랫동안 블리자드 글로벌 커뮤니티의 중요한 일원이었으며, 그들의 열정은 의미 있는 방식으로 '오버워치'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뛰어난 라이브 운영 전문성으로 널리 알려진 넥슨과 파트너가 되어 플레이어들에게 흥미롭고 역동적인 경험을 계속해서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넥슨은 당장 이달 22일과 23일 양일 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넥슨의 '오버워치' 한국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대규모 이용자 행사 '오버워치 데이'를 개최한다. 현장에는 월터 콩 블리자드 라이브 게임‧모바일 개발 총괄 겸 선임 부사장, 벤 벨 오버워치 총괄 프로듀서 겸 선임 부사장, 애런 켈러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가 직접 이용자들과 만나 소통한다.
또 크리에이터 스페셜 매치, 블리자드 코리아 소속 '오버워치' 아트팀과 함께하는 라이브 드로잉쇼, 코스프레 콘테스트 등이 열리며, 캐릭터 성우진 및 '오버워치 월드컵(OWWC)' 한국 국가대표팀 팬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그밖에 현장 체험 7종도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굿즈를 선물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로, 사전 신청 후 현장을 방문한 이용자들에게는 넥슨캐시 1만원과 '오버워치 데이' 기념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PC '오버워치' 퍼블리싱을 통해 넥슨은 한국 시장에 특화된 라이브 서비스와 사업 운영을 진행하며,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IP를 제공하고 게임을 개발한다"며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 맞춤형 하이퍼 로컬라이징 콘텐츠를 선보이고, PC방 생태계를 확장하여 국내 '오버워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버워치 데이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