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16일 2026 미국 ‘SVIIF 2026 참가’
韓 참가단 23개상 쾌거…전 출품작 금상 수상
▲지난 14~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미국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SVIIF 2026)' 참가자 단체사진. 사진=한국발명진흥회
한국 발명품이 세계 혁신의 심장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14~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6 미국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SVIIF 2026)'에서 한국 참가단이 세미그랑프리 1개, 금상 9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산타클라라 시장 특별상 등 총 23개의 상을 거머쥐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발명가와 스타트업, 대학·연구기관 등이 첨단 기술을 뽐내는 국제 발명·혁신 행사다. 올해는 31개국에서 400여 점의 발명품을 출품했으며, 국내에서는 공기업과 중소기업 등 총 9개사가 9점의 발명품을 내놓았다.
한국 참가단은 세미그랑프리 1개를 따낸 데 이어 출품작 9점 전부 금상을 획득했다. 전 출품작이 금상을 휩쓴 국가는 참가국 중 한국이 유일했다. 여기에 세계 각국의 발명·혁신 관련 기관이 수여하는 특별상 13개도 추가로 받았다.
특히, 한국남동발전과 주식회사 일렉트리코는 발전소 배관에 쓰이는 스펀지 볼이 물 위로 떠오르는 것을 막아 세정 효율을 끌어올리는 '함수 장치'로 세미그랑프리, 금상, 대만 특별상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소방방재연구소의 '관리 및 사용이 편리한 소화기'는 기존 소화기의 복잡한 조작 방식을 개선해 한 번의 동작으로 신속하게 분사되도록 한 기술로, 현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실용성을 인정받아 금상과 WIPO 특별상, 미국발명가협회(UIA) 특별상, 태국 특별상까지 4관왕에 등극했다.
아이씨티케이 주식회사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복제가 힘든 고유 보안키를 만들어내는 '반도체 프로세스의 포토 마스크를 변형하여 반도체 지문(PUF)을 생성하는 방법 및 장치'로 금상과 산타클라라 시장 특별상을 얻었다.
한편, 행사가 개최된 산타클라라는 글로벌 기술기업과 스타트업이 몰려 있는 실리콘밸리의 핵심 거점이다.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발명가와 기업, 연구기관이 혁신 기술을 나누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협력의 기회를 찾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세계 혁신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에서 우리 발명품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수한 국내 특허기술이 수상을 넘어 해외 사업화와 시장 진출로 이어지도록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