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부실채권 3.5조 매각…금고 21개 합병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정안전부와 협력 하에 상반기전국 1251개 새마을금고에서 총 3조4783억원 규모의 부실채권(NPL)을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부실채권 관리 전문회사인 MG자산관리회사(AMCO)를 통해 3조1881억원을 매각했고, 나머지는 NPL 펀드, 캠코(한국자산관리회사), 자산유동화 등으로 매각 채널을 다각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8.37%까지 치솟았던 연체율은 지난해 말 5.08%로 떨어졌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5월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4개 지방은행과 2172억원 규모의 NPL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새마을금고와 지방은행이 보유한 부실 사업장을 질서 있게 정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신협중앙회 등과 1325억원 규모의 상호금융 NPL 펀드를 조성해 올해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순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손실 규모는 1조3287억원이다.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상반기 1조원이 넘는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았지만, 부실채권 감소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손실 규모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단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목표로 올해 4월부터 부동산·건설업 대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130%로 상향한 점은 손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오는 2028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연체율 관리와 경영효율화를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상반기 전체 금고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 21개 금고를 합병했고, 연간으로는 총 51개 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으로 법인 수는 감소하더라도 피합병 금고의 점포는 지점 형태로 계속 운영해 소비자의 금융접근성은 유지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특별관리 테스크포스(TF) 운영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며 건전성 지표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건전성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자료제출지원시스템(CPC)과 예수금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했다.
연체 우려가 높은 기업 대출 신규 취급은 엄격히 제한하고, 2027년 PF 대출한도(전체대출의 20%) 규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 정비로 건전성 강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6조7000억원 규모의 적립금을 쌓아둔 상태다. 법정적립금 2조7000억원, 특별적립금 8000억원, 임의적립금 3조2000억원이다. 특히 법정적립금을 손실보전 재원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한 현행법 제도 정비가 이뤄지면 새마을금고 건전성은 현격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초개인화 기반 AX 추진방향 논의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19일 '초개인화 기반 사업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개최하고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개인화 전략과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마케팅, AX·데이터, 플랫폼, 테크 등 관련 부서 팀장들이 참석해 고객의 개별적인 상황과 맥락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고객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고객별 상황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초개인화 금융서비스 구현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AI가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제안하고 실행하는 'Agentic AI Bank' 구현을 위한 AX 추진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위해 마케팅·데이터·플랫폼·테크 등 관련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과 데이터, 기술 역량의 지속적인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AX와 초개인화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경쟁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전자점자 서비스' 여신·수신·카드 전반 확대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시각장애 고객의 금융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전자점자 서비스'를 여신·수신·카드 전 영역으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통장사본(계좌개설확인서)에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전자점자 서비스를 선보인 지 4개월 만이다.
이번 확대에 따라 시각장애 고객은 토스뱅크 여신·수신·카드 전 영역에서 발급되는 주요 증명서를 전자점자로 받아볼 수 있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 고객이 금융 문서 내용을 점자로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 문서를 전자점자 형식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토스뱅크 앱에서 증명서를 이메일로 발급받을 때 '이메일로 받기'를 선택하면 일반 PDF와 함께 전자점자 변환 문서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 고객도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기기를 활용해 직접 금융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 고객 의견을 계기로 개발했다. 지난해 토스뱅크에 '금융 서류를 이메일로 받을 때 전자점자 파일도 함께 제공해달라'는 시각장애 고객 의견이 접수됐고, 토스뱅크는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해 전자점자 변환 로직과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발급 빈도가 높은 통장사본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 문서에도 전자점자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며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토스뱅크는 전자점자 적용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서 단순히 지원 문서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과정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앱 안에서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부터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받아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까지 시각장애 고객의 실제 이용 흐름을 고려해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번 여신·수신·카드 전 영역 확대 이후에도 고객의 실제 이용 경험과 의견을 살펴 추가적인 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 의견을 서비스 개선과 기술 개발로 연결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금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장벽을 세심하게 살피고 기술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봉사활동 찾기' 출시…“앱서 한번에 확인"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봉사활동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봉사활동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봉사활동 찾기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1365자원봉사포털', 'e청소년 청소년자원봉사 Dovol',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VMS)' 등 자원봉사 관련 3종 서비스를 카카오뱅크 앱과 연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만 14세 이상 카카오뱅크 고객은 여러 사이트를 각각 방문하지 않고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원하는 봉사활동을 찾아 신청할 수 있다.
지역과 관심 분야 등 원하는 조건에 맞춰 봉사활동을 검색할 수 있다. 과거 활동 이력과 누적 봉사 시간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각 봉사활동의 주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상세 내용과 일정, 신청 조건 등을 AI로 요약해 제공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고객은 직접 후기를 작성할 수 있으며, 다른 고객이 남긴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일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