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465억 세출 구조조정…42조 2420억 추경안 편성
경기도-경희대, 도서관형 기후행동 플랫폼 ‘경기 기후 챕터’ 협약
경기도, 베트남 보건의료 관계자 초청…의료기기 해외 진출 지원
경기도일자리재단, 지도 기반 채용정보 ‘일자리맵’ 웹서비스 개시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연수 마무리…22일 발대식 개최
경기도교육청, 2027학년도 고교 평준화학군 배정 방안 발표
◆ 경기도, 5465억 세출 구조조정…42조 2420억 추경안 편성
취약계층 생계·돌봄 및 저출산 대응 등 민생 필수사업 예산 확보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1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재정 비상상황에 대응해 5465억 원 규모의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총 42조 2420억 원 규모의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부동산 거래 위축에 따른 지방세 세수 결손 예상분 3000억 원과 누적 채무, 기금 소진 등으로 재정 여건이 악화한 상황에서 마련됐다. 도는 행사성·일회성 및 중복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삭감한 재원으로 본예산에 누락됐던 민생 필수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자체적인 절감 노력도 병행했다. 사무관리비 등 행정운영경비 222억 원을 감액하고, 3급 이상 고위공직자 업무추진비 4억 원을 삭감했다. 국외 출장과 연수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도의회 역시 도의원 및 의회사무처 국외여비 14억 원, 인건비 9억 원 등을 삭감하며 세출 구조조정에 합류했다.
세출 구조조정으로 확보한 재원은 취약계층 생계 지원과 저출산 대응 등 민생 예산에 우선 투입된다.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던 민생사업 예산 2464억 원 가운데 노인 장기요양 시설·재가급여에 1234억 원, 도교육청 유·초·중·고교 급식비 지원에 584억 원, 농어민기회소득 지원에 215억 원, 청년기본소득에 163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저출산 대응과 복지·의료 분야에는 총 863억 원이 배정됐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223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15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60억 원, 의료급여 389억 원 등이 포함됐다. 연내 준공이나 토지보상 등 집행 시급성이 높은 SOC 사업에도 298억 원을 편성했다.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기자회견에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민의 삶과 직결된 필수 민생사업을 지키기 위해 전면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며, 한정된 재원을 필요한 사업에 우선 배분해 재정 비상상황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도는 예산안 확정 후 부서별 집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 경기도-경희대, 도서관형 기후행동 플랫폼 '경기 기후 챕터' 협약
매년 기후 의제 선정해 시민 실천 연결…10월 콘퍼런스 및 작가 강연 개최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왼쪽 세 번째)과 이은열 경희대 학무부총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9일 경기도서관 플래닛경기홀에서 '경기 기후 챕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는 19일 경기도서관 플래닛경기홀에서 경희대학교와 도서관형 기후행동 플랫폼인 '경기 기후 챕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명희 경기도서관장과 이은열 경희대 학무부총장 겸 앵커사업단장, 박상희 지산학협력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 기후 챕터'는 도서관의 책, 읽기, 기록 요소를 기후행동으로 확장해 시민 실천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매년 하나의 기후 의제를 선정해 전문가와 작가, 시민이 읽고 고민하며 실천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서관은 프로그램 주최와 운영 총괄을 맡는다. 경희대는 기획 방향 설정, 과제 수립, 콘텐츠 기획, 콘퍼런스 운영 등을 협력하게 된다.
첫 번째 챕터 주제는 '빌린 것들의 목록'으로 정해졌다. 자연과 미래세대로부터 빌려 쓰는 환경을 돌아보고, 일상 속 구체적인 실천 행동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 '경기 기후 챕터 2026' 행사는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우리가 빌려 쓰는 세계-도서관은 무엇을 읽고, 무엇을 돌려줄 것인가'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와 함께 환경 분야 작가 14명의 시리즈 강연이 진행된다.
이은열 부총장은 대학의 연구와 교육 역량을 연결해 시민 질문이 일상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윤명희 관장은 기후 문제를 일상의 흐름으로 확장해 도민들이 실천 가능한 기후행동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베트남 보건의료 관계자 초청…의료기기 해외 진출 지원
메드테크 아카데미 개최해 현장 방문 및 비즈니스 포럼 추진
▲'2026년 경기도 메드테크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석한 베트남 보건부 및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를 방문해 도내 기업의 의료기기 제품과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정부와 의료기관, 의료기기 유통사 관계자를 초청해 도내 의료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6년 경기도 메드테크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보건부와 국립 쵸레이병원 등 5개 의료기관 관계자, 대형 의료기기 유통사 3개사 임직원 등 총 12명이 참가했다. 대표단은 의료기관 및 도내 기업 현장을 찾아 스마트병원 운영 사례와 의료기기 생산시설, 연구개발 역량을 확인했다.
행사 기간 중 열린 '2026 메드테크 경기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베트남의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와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도내 기업 8개사가 참여하는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미팅에서는 제품 도입과 현지 유통, 가격 조건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베트남 대표단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줄기세포, 영상진단 장비, 재활 의료기기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 기관은 견적 요청 등 후속 상담을 진행했다. 베트남 측은 도내 의료기기의 현지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베트남이 도내 의료산업체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자 장기적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의료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일자리재단, 지도 기반 채용정보 '일자리맵' 웹서비스 개시
위치·희망지역 중심 탐색…직주근접 고려한 전국 채용정보 제공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경기도일자리포털 잡아바를 통해 선보인 지도 기반 채용정보 서비스 '일자리맵' 웹 화면. 제공=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경기도일자리포털 '잡아바'에서 지도 기반 채용정보 서비스인 '일자리맵' 웹서비스를 19일부터 새롭게 제공한다.
일자리맵은 구직자가 현재 위치나 희망 근무지역을 기준으로 주변 채용공고를 지도상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한 서비스다. 통계청 조사에서 수도권 근로자의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이 82분으로 나타나는 등 직주근접에 대한 구직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모바일 앱 '잡아드림'에서 제공되던 지도 기반 일자리 정보를 PC 환경까지 확정한 것이다. 이용자는 지정한 위치를 중심으로 반경을 설정해 공공 및 민간 채용공고를 구분해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키워드 검색과 맞춤형 필터 기능을 제공하며, 지도 위 공고를 선택하면 상세 모집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단위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서비스는 경기도일자리포털 잡아바의 '일자리맵' 메뉴 또는 전용 누리집을 통해 별도 절차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에서는 잡아드림 앱을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구직자들이 원하는 지역의 채용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 기반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향후 타 시·도 및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생활 밀착형 일자리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연수 마무리…22일 발대식 개최
아동학대·악성민원 등 유형별 매뉴얼 안내 및 법률 특강 진행…1대1 맞춤형 지원 본격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8일 경기도교육청 교직원복지센터에서 열린 교권보호전담관 역량강화 연수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3일과 18일 양일간 교권보호전담관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교권보호전담관이 아동학대 피신고,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악성 민원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표준화된 절차를 안내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18일 연수 현장을 찾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교육감 인사를 시작으로 제도 안내, 유형별 대응 연수, 전문가 특강 순으로 이어졌다.
유형별 연수에는 현장 대응 매뉴얼 개발팀이 직접 참여해 실제 사례와 대응 전략을 전달했다. 이어 교권보호단 부단장 문나연 변호사가 '현장에서 활용하는 교권 관련 법률과 제도'를 주제로 실무 중심의 강의를 펼쳤다.
교권보호전담관은 교원이 아동학대 피신고나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사안 초기부터 종결까지 1대 1로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내 교원, 변호사, 의사, 상담전문가, 경찰 등 다방면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사실 확인부터 법률 자문, 심리 상담, 사후 관리까지 통합 지원을 제공한다.
안민석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300명의 교권보호전담관 선발로 현장 교사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며, 전담관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역할해 주기를 주문했다.
아울러 교육의 희망을 살리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리는 길이라며, 교사를 지키고 교육을 회복하는 막중한 책무성을 갖고 교권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2일 교권보호전담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예방과 대응, 회복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해 교사는 교육에 전념하고 학생은 배움에 집중하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 경기도교육청, 2027학년도 고교 평준화학군 배정 방안 발표
단일학군 미달 예방 기준 적용·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선배정 포함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공정성과 합리성을 높인 '2027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학군 학생 배정 방안'을 발표했다.
도내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 고양, 안산, 용인, 부천, 광명, 의정부 등 9개 학군이다. 배정은 중학교 내신 성적(2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모집정원만큼 선발한 뒤, 지망 순위를 반영해 추첨하는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실시된다.
구역설정학군인 수원, 성남, 안양권, 고양, 안산, 용인 6개 학군은 1단계 학군내배정과 2단계 구역내배정을 거친다. 단, 고양 향동고와 용인 처인고는 한시적으로 학군내배정만 적용한다. 단일학군인 부천, 광명, 의정부 3개 학군은 학군내배정만 실시하며 학군 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지망 순위를 작성한다.
이번 배정 방안에는 단일학군의 특정 학교 대규모 미달을 막기 위해 구역학군과 동일한 학군별 지원율 기준을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각 고등학교의 인가 정원에 비례해 배정 인원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교육적 약자 지원도 강화된다. 기존 지체장애인, 희귀·난치질환, 소아암, 1형 당뇨 학생에 더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선배정 대상에 새로 포함된다. 2027년 3월 과학고 전환 예정인 분당중앙고와 부천고는 일반고 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지원자도 평준화 학군 일반고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1지망은 특목고·자사고를 선택하고 2지망부터 일반고를 지원하는 방식이며, 불합격 시 2지망부터 추첨 배정된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높이고 교육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 중순부터 중3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