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공주의 밤이 열린다…‘국가유산 야행’ 9월 개최

김은지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8.26 13:27

4~6일 왕도심 근대 국가유산 일원서 ‘1926 공주 낭만연회’
미디어파사드·무성영화 변사극·근대 의상 체험 등 46개 프로그램
옛 관공서·상점 재현한 포토존과 야시장·프리마켓도 운영

100년 전 공주의 밤이 열린다…'국가유산 야행' 9월 개최

▲지난해 열린 공주 국가유산 야행 모습. 공주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왕도심 일원에서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제공=공주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 왕도심이 100년 전 근대 도시의 밤으로 되돌아간다. 옛 공주읍사무소와 공주제일교회 등 근대 국가유산을 무대로 빛과 공연, 골목 탐방, 야시장이 어우러지는 야간 축제가 펼쳐진다.


공주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왕도심 일원에서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0회째인 행사의 주제는 '1926 공주 낭만연회'다. 1926년 제작된 '공주시가도' 100주년을 맞아 당시 충청지역의 정치·행정·문화 중심지였던 공주의 모습을 조명한다.



행사 기간 왕도심에서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 등 8개 분야, 4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주제일교회 외벽에는 근대 공주의 역사를 영상으로 풀어낸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된다. 골목길에서는 해설사와 함께 마을의 옛이야기를 살펴보는 '소소한 마을 해설사'와 거점별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바일 미션을 수행하며 행사장을 둘러보는 '1926 공주시가도를 찾아서' 스탬프 투어도 마련된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공주선학리지게놀이와 계룡백일주 등 지역 무형유산이 무대에 오른다. 최영준 변사가 진행하는 무성영화 변사극 '홍도야 우지마라'와 '청춘의 십자로', 1930년대 영화 '미몽' 상영, 어린이 인형극도 이어진다.


개막행사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당간지주에서 열린다. 오후 8시부터는 방송인 서경석이 강사로 나서 '근대 공주 밤학당'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관람객이 근대 의상을 빌려 입고 행사장을 둘러보는 체험도 운영된다. 1926년 공주시가도 속 관공서와 상점을 재현한 포토존을 비롯해 100년 전 공주 사진엽서전, 공주제일교회 우유보급소 체험도 만날 수 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행사와 '147 야시장', '배꼽마당' 프리마켓도 열린다. KTX와 고속버스 이용객, 지역 숙박시설 이용객에게는 '공주 잘.ZIP'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근대 국가유산의 가치를 온 가족이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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