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연·노을까지…여수섬박람회 가을 명소

문남석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9.12 22:45

국제교류섬·보물섬 등 인기 전시관에 공연·체험 확대
11일부터 매주 금·토 ‘위클리 콘서트’…저녁까지 즐겨
단체관람·참여형 이벤트 늘리며 평일 관람 수요 공략

전시·공연·노을까지…여수섬박람회 가을 명소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가을, 전시와 체험은 물론 공연과 노을, 야경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가을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가을, 전시와 체험은 물론 공연과 노을, 야경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가을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개막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여수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오는 11월 4일까지 열린다. 약 18만㎡ 규모의 박람회장에는 세계 각국의 섬 문화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 초기 개별 관람객 중심이었던 박람회장은 최근 학교와 기관, 지역 단체 등의 단체 관람이 이어지면서 활기를 더하고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전시와 체험을 함께 즐기며 박람회장을 가을 나들이 코스로 찾는 모습이다.



세계의 섬을 만나고 미래를 상상하다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콘텐츠 가운데 하나는 세계 각지의 섬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제교류섬'이다.


세계 30개 해외 지방정부와 WHO·유니세프 등 3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갈라파고스, 산토리니, 타킬레 등 세계 섬의 문화와 자연을 소개하고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는 체험형 전시관 '보물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탐험대가 돼 미션을 수행하고 미끄럼틀과 AR, 트릭아트 등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어린이집과 유치원 단체 관람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일에는 돌산 지역 어린이집 원생 70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한 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이 보물섬 탐험대가 된 것처럼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을 무척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처럼 관람객 호응이 높은 전시 콘텐츠를 기반으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박람회장에서 머무는 시간을 더욱 다양하게 채워갈 계획이다.


금요일·토요일 밤에는 음악과 함께

전시를 둘러본 뒤에는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오는 11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위클리(Weekly) 콘서트'가 열려 여수의 가을 정취를 음악과 함께 선보인다. 해 질 무렵 여수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을 통해 낮과는 또 다른 박람회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첫 공연인 11일에는 MBN '무명전설' 톱3 장한별과 톱7 정연호가 무대에 오른다. 12일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의 김용빈·천록담·최재명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공연은 60분간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박람회 관람객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조직위는 위클리 콘서트를 시작으로 버스킹과 문화공연 등 야외 프로그램을 확대해 낮에는 전시와 체험을, 저녁에는 공연과 여수 바다의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관람 콘텐츠를 넓혀갈 방침이다.


가족·연인·친구가 직접 만드는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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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주행사장 랜드마크인 주제섬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메시지 이벤트를 비롯해 노을과 함께 즐기는 영화 관람, 여수시청 음악방송 '여수아이파크뮤직'과 연계한 보이는 라디오, 전시관 곳곳에 숨겨진 여수시 소유 유물을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방문 인증 이벤트와 박람회장 5개 핫스팟 포토 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현장에서 만든 추억이 SNS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어린이집·학교 등 단체관람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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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풍과 수학여행, 체험학습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어린이집과 초·중·고 학생 등 단체관람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7개 어린이집 원생 250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으며, 11일에도 여수민간어린이집 원생 200명과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 300명, 전남장애인종합복지관 꿈이룸터 19명 등의 단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전남·광주지역 어린이집 원장단의 사전 방문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40여 개 어린이집 원생들의 단체 관람도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을 위한 사전답사를 계획 중인 학교·여행 관련 단체도 40여 개소에 달해 추석 이후 단체 방문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 관내 기업·기관·단체와 함께하는 '스페셜 데이 이벤트'도 추진해 평일 관람객 유치에 나선다. 각 전시관에서도 섬의 특성을 살린 먹거리와 전통 의상 체험 등을 마련해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박람회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박람회장에서 섬으로…여수 가을여행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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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사장에서 세계의 섬과 문화를 둘러봤다면 부행사장인 금오도와 개도로 여행을 이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금오도에서는 해안 절벽을 따라 걷는 비렁길 트레킹과 셰프가 차리는 섬 밥상 체험이 마련돼 있고, 개도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하룻밤 머무는 섬 캠핑이 운영된다.


박람회 기간 관내 여객선 운임 할인 등 섬 여행을 돕는 혜택도 마련돼 있어 주행사장 관람과 인근 섬 여행을 연결한 일정도 계획할 수 있다.


낮에는 국제교류섬과 보물섬에서 세계의 섬을 만나고, 저녁에는 공연과 노을을 즐긴 뒤 다음 날 금오도나 개도로 건너가 여수의 실제 섬과 바다를 만나는 식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전시와 체험을 넘어 하나의 가을 여행 코스로 이어지는 이유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은 전시 콘텐츠를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문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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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문남석 기자 입니다. 전국부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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