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데이터 분석·자체 개발 모델 활용 사례 제공
▲대한항공은 18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대강당에서 '통합 LCC 예지 정비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항공기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예지 정비' 기술과 운영 경험을 그룹 항공사들과 공유했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을 앞두고 정비 분야 기술 교류를 확대해 통합 저비용 항공사(LCC)의 안정적인 출범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대한항공은 18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통합 LCC 예지정비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통합 대상인 3개 LCC와 아시아나항공 등 그룹사 정비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예지 정비는 운항 중 쌓이는 데이터를 토대로 부품과 시스템의 이상 가능성을 예측하고 고장이 현실화하기 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정비 방식이다. 항공기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정비 시점을 판단하는 만큼 운항 신뢰도와 정비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기술을 각 항공사의 정비 현장에 어떻게 활용할지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예지 정비 추진 현황과 주요 기술을 소개하고 운항 데이터를 분석해 정비 업무에 활용한 사례를 제시했다. 자체 개발한 예지 정비 모델의 적용 경험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항공업계의 기술 동향을 살펴본 뒤 각사의 운영 경험과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행사 말미에는 자유 토론을 통해 현장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통합 LCC 출범 이후의 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개최한 '2026 예지 정비 글로벌 항공사 워크숍'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그룹사 교류 자리를 마련했다. 운항·정비 데이터로 자체 예지 정비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결함 전조를 파악하는 등 스마트 유지·보수·정비(MRO) 역량을 키우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LCC 출범을 앞두고 열린 이번 워크숍은 당사가 축적해 온 예지 정비 기술과 노하우를 그룹사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그룹사 간 긴밀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정비 품질과 항공기 운영 안정성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