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원주시장, 시설관리공단 도시공사 전환…개발사업 직접 참여

박에스더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9.21 16:33

도시공사, 수익성 낮아 민간·공공기관 외면한 사업도 역할
문화재단은 문화관광재단으로 확대
체육회 공개채용·자원봉사센터 현장 중심 개편 등 4개 기관 운영혁신

구자열 원주시장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개발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도시공사로 전환된다. 기존 공공시설 관리에 머물던 기능을 도시개발까지 확대해 민간이나 다른 공공기관이 수익성 등을 이유로 참여하기 어려운 지역 현안에도 직접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비롯해 원주문화재단, 원주시체육회, 원주시자원봉사센터 등 4개 기관의 운영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시설관리공단은 도시공로사 전환한다. 기존 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는 공공시설 관리 등의 업무는 유지하면서 개발사업 기능을 추가한다.



구 시장은 도시공사가 필요한 이유로 '수익성만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지역개발사업'을 들었다. LH나 다른 개발기관이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거나 사업 시기를 늦추더라도 원주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면 도시공사가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 시장은 “도시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하게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수익성이 낮더라도 공공성이 필요한 개발사업에 도시공사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익이 발생할 경우 시민에게 환원하는 공공개발 구조도 제시했다.



공사 전환에 따라 기존 시설관리공단이 담당하던 업무의 이용요금 등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구 시장은 기존 시설관리 업무는 그대로 유지하고 개발 경험과 기능 등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공사 전환과 함께 원주문화재단에는 관광 기능을 더한다.


원주문화재단을 '원주문화관광재단'으로 전환해 원주 고유의 문화자원과 관광을 하나의 산업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콘텐츠를 시민의 문화 향유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 유입과 체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비상임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하면서 의사결정 지연, 내부 소통 어려움 등 조직 운영의 효율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구 시장은 “비상임 대표이사 체제를 개편하고 상임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해 조직 운영에 전념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성과 책임을 갖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체제 혁신을 설명했다.


원주시체육회는 인사와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최근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을 계기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가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될 수 있도록 인사 시스템을 손질할 방침이다.


특히 구 시장은 체육회장 선출에는 시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사무국장 등 실무책임자에 대해서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와 전문성을 강조했다.


그는 “능력 있는 사람을 사무국장으로 채용하라"고 주문했다며 체육회가 자체적인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주시자원봉사센터도 현장 중심 조직으로 개편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10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센터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통해 조직의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구 시장은 이번 운영혁신이 4개 기관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민선 9기 행정의 출발점은 현장이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행정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시 출연기관과 보조사업 수행기관 등 시민 세금과 행정 지원으로 운영되는 기관 전반에 투명성과 책임성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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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에스더 기자 입니다. 전국부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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