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출간] ‘고흥 유자 호랑이’·‘우정과 허기를 버무린 우리들의 시간’·‘붉은 문을 넘은 아이’ 外

여헌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9.29 16:00
'고흥 유자 호랑이'…지역 특산물에 동화적 상상력 더하다

▲'고흥 유자 호랑이'…지역 특산물에 동화적 상상력 더하다

◇ '고흥 유자 호랑이'…지역 특산물에 동화적 상상력 더하다


웅진씽크빅이 백유연 작가의 그림책 '고흥 유자 호랑이'를 출간했다.


'고흥 유자 호랑이'는 '제주 감귤 토끼'에 이은 백 작가의 '지역 특산물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지역 특산물인 고흥 유자와 호랑이 캐릭터를 결합해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동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이야기는 달나라 토끼들이 키운 감귤 이야기를 들은 아기 호랑이들이 직접 감귤을 키우려 하면서 시작된다. 기대와 달리 시고 떫은 열매가 맺히자 호랑이들은 이 열매가 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유자로 따뜻한 차를 만들고 등불을 밝혀 길을 잃은 아이에게 온기를 전한다.


쓸모없다고 여겼던 열매가 새로운 쓰임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저마다 고유한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웅진씽크빅은 향후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소재로 지역 특산물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안경숙 웅진씽크빅 콘텐츠개발본부장은 “아이들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지역의 먹거리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목 : 고흥 유자 호랑이


저자 : 백유연


발행처 : 웅진씽크빅



'우정과 허기를 버무린 우리들의 시간'…20년 지기 파뿌리의 첫 에세이

▲'우정과 허기를 버무린 우리들의 시간'…20년 지기 파뿌리의 첫 에세이

◇ '우정과 허기를 버무린 우리들의 시간'…20년 지기 파뿌리의 첫 에세이


미래엔 성인 단행본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크리에이터 그룹 파뿌리의 첫 에세이 '우정과 허기를 버무린 우리들의 시간'을 출간했다.


파뿌리는 강호이와 진렬이, 노랭이로 구성된 20년 지기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2017년부터 먹방과 도전, 상황극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이번 책에서는 영상 뒤에 가려졌던 세 사람의 도전과 시행착오, 우정과 삶에 대한 생각을 글로 풀어냈다.


기존 구독 서비스 '파뿌리 레터'를 통해 공개한 글을 다듬고 단행본을 위해 새로 쓴 원고를 더해 60여편을 실었다. 낡은 캠코더와 영수증 같은 소품부터 음식과 영화까지 세 사람이 함께한 시간을 다양한 소재를 통해 되짚는다.


비좁은 옥탑방에서 낡은 캠코더 하나로 활동을 시작한 시절과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기획, 빠듯한 형편 속에서 서로 의지했던 경험도 담았다. 성공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겪은 실패와 고민, 함께하는 사람의 의미에 무게를 뒀다.


위귀영 미래엔 출판개발실장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목 : 우정과 허기를 버무린 우리들의 시간


저자 : 파뿌리


발행처 : 와이즈베리


'붉은 문을 넘은 아이'…우리 옛것 녹여낸 어린이 추리 판타지

▲'붉은 문을 넘은 아이'…우리 옛것 녹여낸 어린이 추리 판타지

◇ '붉은 문을 넘은 아이'…우리 옛것 녹여낸 어린이 추리 판타지


미래엔 아동출판 브랜드 아이세움이 어린이 문학 시리즈 '익사이팅북스' 신간 '붉은 문을 넘은 아이'를 출간했다.


김은애 작가의 첫 어린이 장편 판타지 동화로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익사이팅북스 레벨 2' 도서다. 꼭두와 홍살문, 요지경 등 우리 전통 소재에 추리와 판타지를 결합했다.


작품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할머니의 별장을 찾은 주인공 '사희'가 동생 '사현'을 잃어버리면서 시작된다. 사희는 세상을 떠난 사람의 마지막 길을 안내하는 나무 인형 '꼭두'를 만나 동생을 찾아 이승과 저승을 가르는 붉은 홍살문을 넘어간다.


홍살문 너머에서는 요지경을 훔친 범인을 찾는 사건이 펼쳐진다. 구미호와 어둑시니, 불가사리, 신 선비 등 네 요괴의 진술 가운데 하나의 진실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추리 요소를 더했다. 무엇이든 혼자 해결하려던 사희가 주변의 도움을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과정도 담았다.


그림은 오이트 작가가 맡았다. 책 말미에는 17쪽에 걸쳐 연속 삽화를 수록했다.


미래엔 아이세움 관계자는 “어린이 독자들이 사희와 함께 수수께끼를 풀며 우리 옛것의 매력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을 믿고 함께 나아가는 의미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목 : 붉은 문을 넘은 아이


저자 : 김은애


발행처 : 미래엔 아이세움


'인간등급 C'…두 편의 희곡으로 '인간의 등급화'를 묻다

▲'인간등급 C'…두 편의 희곡으로 '인간의 등급화'를 묻다

◇ '인간등급 C'…두 편의 희곡으로 '인간의 등급화'를 묻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광욱 작가가 네 번째 희곡집 '인간등급 C'를 출간했다.


다산서림에서 이달 15일 출간된 책에는 '스파르타의 불구 아이'와 '뚱뚱한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 등 희곡 2편을 수록했다. 경제력과 직업, 학력, 외모, 신체 조건 등을 기준으로 사람을 구분하고 평가하는 현대사회의 보이지 않는 위계를 두 작품을 통해 들여다본다.


공유페스티벌 우수연기상 수상작인 '스파르타의 불구 아이'는 고대 스파르타를 배경으로 특권에 의해 만들어지는 불평등과 인간의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 '뚱뚱한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은 신체적 조건이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과 관계, 사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다.


작가는 장 자크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다룬 자연적·신체적 불평등과 사회적·정치적 불평등에 대한 사유를 작품의 배경으로 삼았다. 자크 라캉의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명제도 작품의 문제의식에 반영했다.


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이번 희곡집을 “인간을 등급화해 만들어놓은 불평등 구조를 정당하게 받아들이는 이 사회에 대한 작은 외침이자 저항"이라고 설명했다.



제목 : 인간등급 C


저자 : 오광욱


발행처 : 다산서림



여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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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유통중기부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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