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한불 수교 140주년 특별전 ‘기념에서 풍경으로’ 협력
KCC, 박미나 작가 신작에 23색 페인트 지원
사신도 보수 및 재도색 과정 아카이브 소개도
▲KCC가 페인트를 지원한 박미나 작가의 신작 '올림픽공원세계평화의문,서울시송파구위례성대로51,2026'.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 문' 사신도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서울올림픽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
KCC가 공공조형물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 문 사신도' 보수에 이어 이를 재해석한 소마미술관 특별전 전시작품을 지원한다.
21일 KCC는 박미나 작가에게 23색 페인트를 제공하며 소마미술관의 한불 수교 140주년 특별전 '기념에서 풍경으로' 신작 제작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한국과 프랑스의 미술 교류 역사와 공공조형물의 형성 과정을 조명한다. 1988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올림픽조각공원을 중심으로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중업 건축가의 '세계평화의 문'과 백금남 작가의 청룡·주작·백호·현무를 형상화한 '사신도'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박미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신도의 청룡·주작·백호·현무를 제외한 나머지 색상을 모티브로 삼았다. 사신도의 색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ㄷ'자 형태의 가벽에 23가지 색을 스펙트럼처럼 배치했다.
지난해 KCC는 대리점과 함께 세계평화의 문 보수·재도색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도료 공급과 기술지원에 참여한 바 있다. 건립 38년이 된 세계평화의 문 사신도 보수·재도색 작업을 진행하며 색상 구현, 도장 기술 지원, 도료 공급 등을 지원했다.
당시 총 40색의 도료가 활용됐으며, AI 조색 시스템 KCC Smart 2.0을 통해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색을 추정했다. 아울러 KCC는 기존 도막상태를 고려해 표면처리, 접착력 확보, 도료 선정 등에서 기술컨설팅을 제공했다.
KCC는 색채 구현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사신도 재도색에 활용된 KCC Smart 2.0에 이어 최근에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KCC Smart 3.0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수성·유성·특수도료 등 서로 다른 제품군 간 색상 편차를 줄였다.
김광주 KCC 유통도료사업부 상무는 “지난해 사신도의 색채를 재현하는 과정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그 색채를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확장하는 데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KCC가 축적해 온 도료 기술과 색채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공공미술의 가치를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소마미술관이 주관하며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한다. 지난 17일 개막한 전시는 2027년 2월 14일까지 소마미술관 1관 1~5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미나 작가의 작품과 함께 세계평화의 문과 사신도의 보수·재도색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관련 자료를 아카이브로도 소개한다. 드로잉·회화·조각·영상·사진·아카이브 등 총 200여 점도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