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전하다’ 주제로 11월 16일까지 전공별 전시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가 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들의 연구와 창작 성과를 소개하는 제23회 졸업작품전 '전통을 전하다'를 11월 16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졸업작품전은 전통조각, 전통섬유, 전통도자, 전통회화 등 4개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전통미술공예의 계승과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는 전공별 일정에 따라 각각 다른 장소에서 진행된다. 전통도자 분야는 11월 2일까지 마루아트센터 2,3관에서, 전통회화 분야는 11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작품을 공개한다. 이어 전통섬유 분야는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한국전통문화대 안국동 별궁에서 열리며, 전통조각 분야는 같은 기간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미술공예학과 실습동 1층에서 진행된다.
학교 측은 이번 전시가 학생들이 학업 과정에서 익힌 전통 제작기법과 연구 결과를 작품으로 구현하고, 전통문화의 보존과 새로운 활용 방안을 함께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통문화대 졸업작품전 '전통을 전하다'에 소개된 전통도자 분야의 분청사기 작품. 제공=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도자전공에서는 '분청사기 상감 초문 태항아리' 등 국가유산을 바탕으로 제작한 재현 작품과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작 도자기를 선보인다. 전통 도자 제작기술을 토대로 실용성과 조형적 표현을 결합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통회화전공은 불교회화 재현작과 창작품을 비롯해 전통 안료를 사용한 채색화, 현대적 표현을 적용한 회화 작품 등을 소개한다. 학생들은 전통 회화기법을 활용하면서도 개별적인 해석을 더해 문화유산의 예술적 표현 방식을 탐색했다.
전통섬유전공에서는 우리나라 전통복식의 제작과정을 중심으로 한 연구 결과물을 공개한다. 직물을 짜는 직조 단계부터 복식의 형태를 완성하는 과정까지 전통 제작기술을 적용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통조각전공은 소조불상 등 불교조각을 비롯해 금속·칠보공예를 활용한 함과 장신구, 금속 쪼음입사 기법으로 제작한 오브제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통 짜임 기술을 적용한 문갑과 자개·난각 등 여러 칠예 기법을 활용한 옻칠 작품도 소개한다.
소조는 점토나 석고 등을 이용해 조각의 기본 형태를 제작하는 기술이며, 건칠은 점토로 만든 원형에 옻칠을 반복적으로 입혀 형태를 완성하는 전통 제작기법이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졸업작품전이 학생들이 전통미술공예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문화유산의 계승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전통미술공예 분야의 전문인력과 국가유산 보존·활용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현장 실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