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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노만사, 150년 역사 품은 대웅전 새 단장

문남석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1.06 23:22

전통 목조건축 양식으로 재건…향토 불교문화유산 계승 기대

신안 노만사, 150년 역사 품은 대웅전 새 단장

▲신안군은 6일 향토전통사찰 노만사의 대웅전 건립 기념 낙성식을 개최했다. 제공=신안군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 암태면의 15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향토전통사찰 노만사가 전통 목조건축 양식의 대웅전을 새롭게 마련하고 지역 불교문화유산의 명맥을 잇는다.


신안군은 암태면 큰봉산 기슭에 자리한 향토전통사찰 제1호 노만사의 대웅전 건립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6일 낙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섬 지역에 뿌리내린 불교문화와 역사적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성 신안군수를 비롯해 월정사 회주 정념스님,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월우스님 등 불교계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했으며,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환영사와 축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노만사는 1873년 창암 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1944년 암태도 주민 천복운을 중심으로 중수됐다. 대웅전과 칠성각, 요사채 등을 갖추고 있으며, 150여 년간 섬 지역의 불교문화와 역사를 간직해 온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1월 31일 신안군 향토전통사찰 제1호로 지정됐다.



특히 기존 대웅전은 1967년 석조 건물로 중수됐으나, 이번 건립 사업을 통해 한국 전통 목조건축 양식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신축 대웅전은 연면적 54㎡ 규모에 정면 3칸, 측면 2칸 구조로 지어졌으며, 다포식 구조와 겹처마 팔작지붕을 적용해 전통 사찰 건축의 특징을 살렸다.


이번 건립은 종교시설 정비를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섬 지역의 소중한 불교문화유산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150여 년의 역사를 품은 노만사 대웅전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건립이 섬 지역의 소중한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역의 역사·문화유산 보존과 가치 전승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향토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섬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문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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