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도계광업소 폐업 반드시 저지” 강력 반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06.07 17:34

삼척시 범시민 비상대책委 오늘 1차 투쟁 궐기대회·시가 행진도

▲대한석탄공사 폐업저지를 위한 삼척시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강원 삼척시 도계종합회관에서 대정부 투쟁 궐기대회를 벌이고, 시가 행진 등 강도 높은 대 정부 투쟁을 결의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석탄노조 6일 본사·각 광업소 투표 총파업 결정92.5% 찬성

노조·사회단체 참가 공동  2·3차 투쟁 예고 정부 강력 규탄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기자] 정부의 대한석탄공사 폐광 방침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삼척시 범시민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가 7일 석공 도계광업소 폐업 저지를 위한 대정부 1차 투쟁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1030분 도계종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삼척시 사회단체장 및 각급 기관·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석공 폐광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고, 폐광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공동위원장 심진섭 석공 도계광업소 노조지부장
, 이승철 경동 노조위원장, 전우열 도계읍번영회장, 신상균 전 삼척시의장, 권정복 시의원 등 5명의 비대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도계읍 노인회, 진폐권익연대, 여성단체협의회, 이장협의회, 중앙진폐재활협회, 도계읍 개발자문위원회 등 주민 800여명이 참석했다

비대위는 대정부 호소문과 결의문을 채택한 뒤 도계종합회관에서 도계읍사무소 앞까지 시가 행진을 벌이며 정부의 폐광정책을 비판하고 철회할 것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5만 명이 석탄산업합리화로 12000명으로 급감하는 등 도계가 역사상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고자 투쟁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우리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것을 몸으로 배웠다라며 석탄공사 폐업을 저지하고 안정적인 생존 방안을 마련하는 그 날까지 흔들림 없이 한마음 한 몸으로 함께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이날 대정부
1차 투쟁 결의대회에 이어 삼척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2차 궐기대회에서는 삭발식 및 천막 단식농성, 상가 임시 철시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3차 궐기대회는 시민 300여명이 세종시 정부청사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비대위는 삼척시민들에게 알리는 호소문을 통해
석탄공사의 폐업 저지와 향후 9년밖에 남지 않은 폐특법 종료 이후 안정적인 생존방안을 마련하는 데 모든 시민의 관심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석탄노조 6일 본사·각 광업소 투표 총파업 결정92.5% 찬성 

이에 앞서 석공 노조는 지난
6일 본사 및 각 광업소에서 총파업 투표를 실시, 투표율 99.8%에 찬성 92.5%로 파업을 결정했다

파업 찬반 투표와 함께 진행된 장성
, 도계, 화순 등 전() 광업소 동시폐광 찬반투표 역시 투표율 99.8%에 찬성 96.3%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석공 노조는 앞으로 구체적인 파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 석공 노조 비상대책위원회 김영호 위원장은 정부의 일방적인 단계적 폐광 발표는 광산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해 가족해체마저 유발할 수 있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 정부는 2017년 전남 화순광업소를 시작으로 2019년 태백 장성광업소, 2021년 삼척 도계광업소를 폐광하는 등 자본잠식 상태인 석탄공사의 단계적 폐업을 검토·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영래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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