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일로 광업계, 다시 부는 M&A 열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06.13 11:54

침체일로 광업계, 다시 부는 M&A 열풍

▲ MA 열풍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침체일로를 걷던 광업계 내의 M&A 활동이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본력이 풍부한 일부 기업이 M&A를 통해 한계 기업들을 사들여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맥쿼리 그룹에 따르면, 작년에 광산 M&A는 전체의 3%에 불과할 정도로 지난 10년 중에서 가장 침체됐었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광물 가격이 폭락하지 않는 한, 낮은 가격이 다시 활발한 M&A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프리포트 맥모란의 DRC 구리 광산, 앵글로 아메리칸의 니오븀 및 인 광산, 글렌코어의 2개 동 광산 매각이 이뤄졌다.

맥쿼리 은행은 2016년 610억 달러, 2018년에는 1220억 달러 어치의 광산 M&A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력한 매입자들로 110~160달러 현금이 준비돼 있는 리오틴토를 필두로 배릭골드, BHP 빌리턴, 사우스 32, 미쓰이 물산, 안토파가스타 등을 꼽았다.

광업 및 철강업의 M&A 거래는 그동안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다. 지난해 M&A 거래액은 540억 달러(65조원)로 2006년 2240억 달러에 비하면 4분의 1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금 압박을 받는 기업들이 속출하게 되면 대대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 4위의 광산업체 포르테스크 메탈 그룹이나, 세계 5위의 광산업체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앵글로 아메리칸, 캐나다 광산업체 테크 리소시스 등이 매물을 내놓을 회사로 거론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나티시스의 글로벌 원자재 시장 부문장, 사이먼 그렌플은 "향후 3~6개월 간 시장에는 투매 수준의 싼 가격에 자산들이 매물로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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